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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보건의료이슈

[Vol.11 3월호] 이것이 알고싶다 :: 미세먼지 높은 날, 이렇게 행동하세요!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석탄, 석유 둥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직경 2.5㎛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 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을수록 공기 중에 더욱 오래 머무르며, 호흡 중 폐에 더욱 깊게 침투한다. 따라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중국 몽골의 건조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높은 대기로 불어 올라간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지상으로 떨어지는 자연현상인 황사와 달리,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인해 발출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이 주된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먼지는 1차로 코털에서 걸러지고, 2차로 기관지 성모에서 걸러진다. 그래도 걸러지지 않은 미세먼지는 폐포에 흡착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 원인이 되며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한 번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점막에 자극을 주어 비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미세먼지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뿐 아니라, 몸속에서 활성 산소 및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어 세포나 조직을 노화시키고, 특히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기도 질환을 가진 환자나 만성 폐 질환에 의해 폐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어 점도가 증가하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가 피부에 해롭다는 주장도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피부의 모공 등에 쌓이기 쉽다. 미세먼지의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 유해물질이 모공 주변에 쌓여 모공을 자극하게 되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건강한 성인은 눈이나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이 나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어르신,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및 심혈관 질환자들에게는 미세먼지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엔 황사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리고 호흡기관인 입과 코는 물로 자주 헹궈주는 것이 좋다.

 

 

※ 자료출처 : 환경부

 

실외 활동 시 착용하는 황사마스크는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제품포장에 ‘의약외품’이란 표시와 ‘황사방지용’으로 표시되어 있어 일반 마스크와 구분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면 마스크와 피부 접촉 부위가 들떠 미세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와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저하시킨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겉면을 만지거나 찌그러뜨리는 등의 변형, 세탁 후 재사용등은 미세먼지 차단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 자료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