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지역 연탄은행에 대한 후원의 손길이 줄어, 연탄으로 겨울 난방을 해결하던 홀몸 어르신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소식을 들은 NECA에서는 전 직원이 한해동안 조금씩 모아온 기금으로 연탄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NECA가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 중구 소재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았습니다.
D-DAY는 11월 13일 목요일, '수능일'이었는데요..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그 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불태우는 동안, NECA 자원봉사자들은 차가운 수능한파에 맞서 홀몸 어르신들이 사용할 연탄 1,200장을 배달하는 뜨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19명의 NECA 자원봉사대는 연탄창고 2개에 각각 600장씩 연탄을 쌓는 일을 했는데요, 이렇게 창고에 연탄을 저장해두면 주변 홀몸 어르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
첫 번째 창고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50m 정도를 걸어야 했습니다. 3.5kg의 연탄 무게는 시간이 갈수록 배로 느껴졌지만, 모두 기쁜 마음으로 연탄 2개를 번쩍들어 그 좁은 골목을 누볐답니다. 그 덕분인지 온몸이 후끈후끈해져서 차가운 바람마저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창고는 비교적 거리가 짧아 다같이 일렬로 서서 연탄 한개씩을 전달했습니다. 옆사람들과 업무와 사적인 이야기를 넘어, 연탄 구멍 갯수 맞추기 퀴즈까지!(정답은 22) 팔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파왔지만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지나가는 어르신들께서는 연신 고맙다며 따뜻한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NECA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꼭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_^
드디어 1,200개 연탄 배달을 마친 후, 그새 까맣게 변한 얼굴과 손발을 따뜻한 물에 씻고 달달한 커피 한잔!
NECA에서는 앞으로도 주변의 외롭고 소외된 분들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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