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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22 3월호] 신의료기술평가 소식 :: 알기 쉬운 신의료기술 평가 보고서

 

 

 

글. 오수미 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1팀)

 

 

만성 두드러기(Chronic urticaria)

두드러기는 임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으로, 전 인구의 15~20%는 일생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6~8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중 일부는 항히스타민제 및 류코트리엔길항제 등의 복합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며, 지속적 혹은 간헐적 전신 스테로이드제 및 면역억제제까지 필요한 난치성 경과를 보인다
 

 

 

성 두드러기 환자의 다리
(출처: 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 2014;7:31)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 방법

현재까지는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이며,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상당수에서 경구용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되고 있다. 전신적 스테로이드 사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장기간 치료와 관련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위장관 출혈,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다. 그러므로 경구 스테로이드제는 단기간 동안, 최소 효과 용량으로 사용해야 한다.

 

자가혈액 또는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

자가혈액 또는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은 표준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혈액 또는 혈청을 근육주사하여 임상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시술이다.


사용목적

만성 두드러기의 임상증상 개선


사용대상

표준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

 

시술방법

자가혈액 근육주사요법(autologous (whole) blood therapy)
환자의 정맥으로부터 혈액을 채취한 후에 이를 바로 환자 자신에게 근육주사하는 치료를 1~2주 간격으로 반복하여 시행한다.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autologous serum therapy)
환자의 정맥으로부터 혈액을 채취한 후, 이를 원심분리 후, 분리된 혈청을 환자 자신에게 근육주사하는 치료를 1~2주 간격으로 반복하여 시행한다.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결과

1. 안전성
자가혈액 또는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은 관련 연구들에서 시술과 관련하여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한 기술로 평가되었다.

 

2. 유효성
자가혈액 또는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은 관련 연구들에서 증상 개선 정도, 약물 사용량 변화 및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되었다.

 

▶ 보건복지부 고시
자가혈액 또는 자가혈청 근육주사요법은 표준적인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임상증상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6호, ’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