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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42 11월호] 신의료기술평가 소식 :: 알기 쉬운 신의료기술평가 보고서-전립선동맥색전술




글. 김수연 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 1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나 아직 명확한 발병원인과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방광의 기능이 약화되어 배뇨기능의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은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막힘, 양성전립선비대의 소견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 진단이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 진단의 최소 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남성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 7점 이상, 전립선 크기 25g 이상, 최대요흐름속도 15mL/sec 이하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단순히 전립선이 커지고 약간의 배뇨곤란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는 환자는 대기요법(watchful waiting)을 시행하고,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한다.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나 심한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수술 치료가 고려된다. 외과적 수술은 수술 자체의 부담감과 수술시 동반하는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인 수술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최소 침습적인 수술 치료중의 하나로 전립선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막아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사용목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사용대상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

 

 시술방법


전립선으로 들어가는 혈관에 폐색제를 주입함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시술과 관련하여 보고된 합병증은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경미한 수준이므로 안전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시술 후 요역동학적 검사 결과, 최대 소변 속도는 증가시키고 배뇨후 잔뇨량은 감소시켜 개선되었고, 전립선비대증 관련 증상은 호전되었으며, 전립선 용적과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감소하였으므로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보건복지부 고시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시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205호,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