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자원의 합리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의료기술평가의 국가별 최신동향과 국제적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의 발전분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Health Technology Assessment International Annual Meeting, HTAi)가 6월 17일부터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아시아에서 의료기술평가의 주도국 역할을 해왔던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일본 및 중국에서 80여명이 방문해 우리의 우수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게 되며, 전세계 1천여명의 보건의료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의료기술평가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서울대회는 “Evidence, Value and Decision making: Science or Art?"를 주제로 17~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으며, 2013 국제의료기술평가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엄영진)와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선희)이 주관하였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전세계 인류의 공통관심사인 생명연장을 위한 첨단의학의 발달은 의료기술평가 제도의 발전과 무관치 않다. 대한민국도 이러한 제도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현주소를 체험함과 동시에 나아가 인류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교류와 국제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국 NICE 창설자인 Michael Rawlins는 기조강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결정을 위해 의료기술평가를 활용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의료기술평가를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생성된 임상적 근거에 사회‧경제‧정책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어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마치 예술의 한 장르와 같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의료기술평가분야 대가로서의 지혜를 전수하였다. 







또한, 3일동안 매일 진행되는 전체회의는 각각 의료기술평가의 근거창출 및 근거합성관련 이슈, 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다양한 의료기술의 가치, 각국의 복합적 의사결정과정을 주제로 Cliff Goodman HTAi 회장, 임태환 HTAi 2013 국제학술위원장 등 국내외 의료기술평가 분야 석학들을 좌장으로 4~6개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33개 패널토의에서는 복지부, 식약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및 호주와 일본 기관별 HTA, 가치기반 수가 결정 및 의료기술평가제도에 대한 각국 사례 등 가치가 보건복지제도에 미치는 영향, 각 지역의 의료기술평가제도 및 산업계, 의사결정기관, 급여기관과의 관계, 급여결정의 향후 대책 등이 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선진국의 최신 의료기술평가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우리에게도 국민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고부가가치의 의료기술 탐색이 가능해지고, 우리 의료기술평가제도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으로써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게 되어 의료기기와 제약분야 한국 브랜드의 해외진출에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아울러 비용대비 효과가 적은 의료기술은 건강보험에서 제외하는 외국의 평가제도를 벤치마킹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절감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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