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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보건의료이슈

[Vol.16 8월호] 이것이 알고싶다 :: 에볼라바이러스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에볼라출혈열은 현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며 치사율은 25~90%에 이른다.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최초 발생하고, 처음 발견된 콩고 공화국의 강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이후, 가봉, 코트디부아르,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하였으며, 2014년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되고, 무증상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약 8~10일(짧게는 2일, 최장 21일)간의 잠복기 후, 갑자기 심한 두통, 발열, 근육통,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면 심한 설사가 발생하고, 대개는 기침을 동반한 가슴통증도 발생한다.
 
전신에 기운이 없어지고, 혈압과 의식이 떨어지게 되며 발병 후 5~7일째에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이후 피부가 벗겨진다. 이 시기쯤부터 피부와 점막에서 출혈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얼굴과 목, 고환의 부종, 안구충혈, 인후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회복하는 경우에는 10~12일 후부터 열이 내리고 증상이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해열되었다가도 다시 발열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에볼라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 외출 후, 평상시에 비눗물로 손씻기를 습관화하고, 기침을 할 때에는 손수건으로 막거나 급한 경우 소매로 입을 가린다. 평소 면역관리를 위하여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고, 음식은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아프리카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국외 여행 시에는 밀림 출입을 자제할 뿐만 아니라 동물(과일박쥐,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에볼라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 혈액 등의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하며, 에볼라 발생국가 여행 후, 증상[각주:1]이 나타나면 관할 보건소 및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에 신고해야 한다.


 

※ 에볼라출혈열 관련 Q&A

 

 

 

 

 

 

 

 

 

 

  1. 갑작스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이어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