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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4 8월호] 알기쉬운 신의료기술평가 보고서





   글. 임주희(신의료기술평가사업팀 주임보연구원)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정량]

(Implant sonication fluid[Quantitative culture])이란? 

 

이식재 관련 감염은 임상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심혈관 관련해서는 특히 인공판막과 대동맥 이식에서 감염률이 높으며, 정형외과적인 이식재 감염과 뇌실단락수술은 종종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인공관절의 경우 감염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치료하는데 결정적이다. 비특이적인 양상을 보이거나 무균성 해리에 의한 증상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 후에 심부감염이 발생하면 관절의 기능을 잃거나 절단 혹은 사망에 이르는 등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가져온다.

 

이식재 주변에 세균이 군집되어 있다는 것이 반드시 감염증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임상증상, 수술 중 이식재 주변에 감염 증후, 수술조직 배양시 균주 성장 등으로 진단을 내린다. 이식재 감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이식재 특성과 관련한 미생물학적인 검사 및 영상검사가 필요하다. 비수술적으로 체액 배양검사를 하는 경우 다양한 민감도를 보이는데 뇌실 단락수술(ventricular shunt)의 경우 90% 이상의 민감도를 보이는 반면, 경피적 천자에 의한 인공관절주변 공간으로부터 얻은 체액 배양은 50% 미만의 민감도를 보인다.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 [정량](Implant sonication fluid[Quantitative culture])은 이식재 관련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의 정량검사를 통해 감염의 원인 균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 대상


  골 및 심장 이식재 관련 감염환자



| 적용방법


   ①  이식재를 무균적으로 제거한다.

   ②  이식재가 들어있는 용기에 링거액을 첨가하고 보텍스(vortexing)한다.

   ③  초음파세척기에 담아 진동세척 후 보텍스(vortexing) 한다.

   ④  세척액을 다른 용기로 옮기며 상청액이 제거된 남은 세척액을 정량 배양한다.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정량배양 검사방법 (출처 : Gomez et al 2011)

 


  

|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동 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총 12편(진단법 평가연구 12편)의 문헌적 근거에 의해 평가되었다. 

 


1. 안전성

안전성은 수술시 얻어진 환자의 이식재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검사 수행에 따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유효성은 대상자 별 심장관련 이식재 대상, 골 관련 이식재로 구분하여 진단정확성과 비교검사와의 일치율, 의료결과에의 영향으로 분석하였다.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이 심장관련 이식재를 대상으로 연구된 문헌은 총 3편으로 동 검사의 민감도는 기존의 조직배양 및 도말배양과 비교시 우수하고 특이도는 원인균 확인을 위한 참고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미생물 검사로서 유효성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이 골 관련 이식재를 대상으로 연구된 문헌은 총 9편으로 동 검사는 기존의 조직배양과 비교시 우수한 진단정확성으로 미생물 검사로서 유효성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보건복지부 고시 

이식재 초음파 세척액 배양 [정량]은 골 및 심장 이식재 관련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시 감염의 원인균을 진단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이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13-108호, 2013년 7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