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근거중심의학연구 및 의료기술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과제 논의를 위해 「근거중심의학연구와 의료기술평가: 미래를 향한 도약(EBM* & HTA** in Korea: Striving for a Brighter Future)」이라는 주제로 3월 27일(목),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제2차 NECA 연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 EBM(Evidence-Based Medicine): 근거중심의학
** HTA(Health Technology Assessment): 의료기술평가
의료기술평가 분야의 독립적 지위를 갖고 2009년 설립된 NECA는 개원 5주년을 맞아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의료기술평가제도의 발전방향 및 NECA가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컨퍼런스는 오전과 오후에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제1부 <의료기술평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는 개회사 및 기조연설,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고, 제2부 <근거중심의학연구와 의료기술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보건의료분야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NECA 임태환 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의료기술평가(HTA)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기술평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던 것처럼 활발한 토론과 참여, 그리고 의미있는 논의가 오갔던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그 현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제1부 <의료기술평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Session 1. HTA in UK and Canada
1부 첫 번째 세션 ‘HTA in UK and Canada’에서는 해외 의료기술평가기관의 경험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 근거중심의학연구의 발전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발표를 위해 영국 NICE(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이사장 David Haslam과 캐나다 CADTH(The Canadian Agency for Drugs and Technologies in Health) 원장 Brian O'Rourke가 기쁜 마음으로 한국을 찾아주었는데요!
두 대표는 이번 연례회의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 기관의 오랜 역사 및 주요 기능을 반추해 국내 HTA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았답니다^^
특히 영국 NICE의 이사장 David Haslam은 지난 2월 NECA와 MOU를 맺는 사진에서 등장한 바 있어 더욱 반가웠답니다!
한ㆍ영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의 보건분야 협력 추진계획(‘13년 11월)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던 이번 공동연구 수행 및 정보교류를 위한 협정(MOU) 외에도, NICE(1999년 설립)는 NECA 설립 당시 기관 운영방향 및 국내 의료기술평가제도 구축에 큰 영향을 주는 등 NECA와 NICE의 인연은 매우 특별하답니다 ^^
Session 2. HTA in Korea
제2세션 ‘HTA in Korea’에서는 NECA 초대원장인 허대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세 번째 기조연설과 NECA 안정훈 연구기획실장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허대석 교수는 ‘HTA Experiences in Korea'라는 주제로 한국 의료기술평가제도의 역할과 장애요인을 분석하는 한편, 국내 신의료기술평가(nHTA) 및 의료기술평가제도(HTA)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한정된 국가 의료자원의 합리적 활용을 위한 근거중심의학연구의 필요성과 근거기반 정책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NECA 안정훈 연구기획실장은 ‘NECA: Today & Tomorrow'라는 제목으로 NECA의 연구체계 및 신의료기술평가 현황, 연구방법론 등을 소개하고, 의료기술의 전주기적 관리체계 수립을 목표로 한 NECA 미래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후 두 분과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제2부 <근거중심의학연구와 의료기술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
Session 3.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HTA 활용전략
연례회의 2부에서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정부·유관기관 및 임상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당면현안 및 실천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의료기술평가제도의 새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특히 이번 3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는데요,
국내 의료기술평가제도 내 각 기관의 역할 및 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영향력에 대한 논의를 통해 관련 제도개선 및 각 기관간의 발전적 협력이 기대됩니다 ^_^
Session 4. 임상연구자가 바라보는 공익적 근거중심의학연구
제4세션에서는 배상철 교수(한양대학교), 박덕우 교수(서울아산병원), 김용진 교수(서울대학교), 장항석 교수(강남 세브란스병원), NECA 김희선 부연구위원이 한국의 공익적 근거중심의학연구의 전망과 과제들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원 5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를 NECA 도약의 해로 선포한 만큼, NECA는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해 근거중심의학연구(EBM)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내 근거 생성을 위한 임상연구를 지원함과 동시에 정부, 의료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민건강증진 및 의료산업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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