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민주 연구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식정보확산팀 국제교류 Unit)
미국의 보건부 산하 의료관리품질조사국(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AHRQ)은 처방약, 비처방약, 보완대체요법을 포함한 폐경기 치료의 장단점을 연구한 비교효과연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안면홍조, 수면장애, 정신적 증상, 비뇨생식계의 쇠퇴와 같은 폐경기 증상에 대한 치료법들에 대한 평가를 다뤘다. 평가된 치료법들은 에스트로겐(estrogen) 단독 또는 프로게스토젠(progestogen)이나 안드로겐(androgen)과의 병용 요법과 같은 호르몬 요법과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 요법 등과 같은 치료법이다. 또한 폐경기 증상의 완화와 이상 반응도 평가되었다. 폐경기 증상 완화의 결과 지표로는 혈관운동성 증상, 삶의 질, 심리적 증상, 성 기능, 비뇨생식기적 증상, 수면 장애를 보았다. 1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가장 크고, 혈관운동성 증상 완화에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심리적 증상, 비뇨생식기적 증상, 수면 장애와 같은 흔한 폐경기 증상에는 에스트로겐뿐만 아니라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요법들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기 증상 치료에서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요법의 장기적인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이런 비 호르몬 요법들이 장기적으로 나쁜 효과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명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AHRQ의 Effective Health Care Program에서 발간한 보고서인 "Menopausal Symptoms: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Therapie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 혈관운동성 증상 치료법에 대한 근거의 규모와 강도 2
문헌 수 |
중재군 vs. 비교군 |
Effect Size (SMD) (95% CI) |
근거 수준 |
9 |
Estrogen (high) vs. placebo |
-0.50 (-0.61 to -0.39) |
높음 |
39 |
Estrogen (standard) vs. placebo |
-0.64 (-0.74 to -0.53) |
높음 |
53 |
Estrogen (low/ultralow) vs. placebo |
-0.55 (-0.61 to -0.48) |
높음 |
13 |
SSRI/SNRI vs. placebo |
-0.35 (-0.46 to -0.24) |
높음 |
5 |
Gabapentin vs. placebo |
-0.28 (-0.38 to -0.19) |
중간 |
35 |
Isoflavones vs. placebo |
-0.31 (-0.41 to -0.22) |
낮음 |
4 |
Black cohosh vs. placebo |
-0.31 (-0.46 to -0.15) |
낮음 |
3 |
Ginseng vs. placebo |
-0.17 (-0.43 to 0.09) |
낮음 |
CI=confidence interval; SMD=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NRI=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
-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http://www.effectivehealthcare.ahrq.gov/index.cfm/search-for-guides-reviews-and-reports/?pageaction=displayproduct&productid=2052 (2015.4.20.) [본문으로]
- Grant MD, Marbella A, Wang AT, Pines E, Hoag J, Bonnell C, Ziegler KM, Aronson N. Menopausal Symptoms: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Therapies. Comparative Effectiveness Review No. 14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