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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생생해외동향

[Vol.26 7월호] 글로벌 동향 :: 미국 AHRQ의 만성창상에 대한 자가 음압치료 기술 관련 연구 발표

 

 

 

 

글. 강민주 연구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식정보확산팀 국제교류 Unit)


미국 보건부 산하 기구인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AHRQ)는 최근 연구를 통해 만성창상에 대한 자가 음압치료(negative-pressure wound therapy)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결과를 발표했다.[각주:1]

 

미국에서는 만성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창상치료에 대하여 매년 최대 250억 달러가 지출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각주:2] 만성창상의 원인은 주로 정맥부전 궤양, 다리 궤양(arterial leg ulcers), 당뇨성 족부궤양, 욕창이다. 만성창상의 발생 빈도 및 유병률은 인구 고령화와 당뇨 및 비만의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반적인 창상치료는 다음을 포함하고 있다.

 

  • 괴사조직을 절제하는 변연절제술(debridement)
  • 거즈, 필름, 하이드로겔,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s), 알지네이트(alginates), 폼(foams)을 포함하는 창상 드레싱
  • 피복제(barrier products)
  • 국소 혹은 전신 항균제

 

한편, 이 치료법들과는 별도의 부가적인 치료법으로 음압치료, 피부 대체물 이용 치료, 고압산소요법이 있다.[각주:3] 음압치료는 1980년대에 상업화되었으며, 폼(foam)이나 거즈 드레싱을 하고 접착력이 있는 필름으로 창상을 보호한 후 튜브를 연결하여 창상부위에 동등한 음압을 전달하여 창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각주:4]

 

 

그림. 음압치료 과정

 

미국 내 만성창상에 대한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의 음압치료가 증가함에 따라 연구진은 자가 음압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상처의 정의와 진단 및 중재법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한 표준화된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갭(gap)을 확인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4월에 발간된 Wound Repair and Regeneration 저널에 실린 "Negative Pressure Therapy Technologies for Chronic Wound Care in the Home Setti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 http://www.ahrq.gov/news/newsletters/e-newsletter/476.html#3 (2015.7.20.) [본문으로]
  2. Sen CK, Gordillo GM, Roy S, Kirsner R, Lambert L, Hunt TK, et al. Human skin wounds: a major and snowballing threat to public health and the economy. Wound Repair Regen. 2009;17(6):763-71. [본문으로]
  3. Fonder MA, Lazarus GS, Cowan DA, Aronson-Cook B, Kohli AR, Mamelak AJ. Treating the chronic wound: A practical approach to the care of nonhealing wounds and wound care dressings. J Am Acad Dermatol. 2008;58(2):185-206. [본문으로]
  4. 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 Local Coverage Determination (LCD):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Pumps (L5008). 201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