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정훈(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서비스분석실)
2012년 NECA와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이 공동 수행한 “아시아에서의 QALY의 가치 연구"와 관련하여 2013년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태국에서 공동발표회 및 연구회의가 개최되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는 안정훈 연구위원과 신상진 책임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울산대 조민우 교수와 함께 3인이 공동발표를 진행하였다. 공동발표회는 방콕의 Rembrandt 호텔에서 개최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연구결과는 안정훈 연구위원이 담당했고, 일본의 Ataru Igarashi 교수(동경대)와 말레이시아의 Asrul Akmal Shafie 교수(Universiti Sains Malaysia) 및 태국 HITAP의 Montarat Tharvorncharoensap 교수(Mahidol University / HITAP)가 각국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NECA 발표내용
이번 연구의 핵심결과인 1 질보정수명년의 가치, 즉 각국의 건강상태에 따른 최대 지불의사금액은 2012년 IMF의 구매력평가지수(PPP) 보정 후 ▲ 일본 14,689~52,646달러 ▲ 태국 3,933~12,923달러 ▲ 말레이시아 20,130달러 ▲ 한국 37,828달러(약 3천50만원)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2년 IMF의 구매력 환산지수는 1 USD 당 일본 103.9 JPY, 태국 17.797 THB, 말레이시아 1.94 MYR, 한국 806.385원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가별 1인당 GDP 규모에 따라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금액도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모든 비교국가들에서 일관되게 1인당 GDP보다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출장에서는 또한 HTAsiaLink의 다음 뉴스레터 발간 시 기획기사를 싣기 위해 각 회원기관들이 역량강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각 기관별 의료기술평가 역량강화 방안 등도 논의되었다. 인터뷰 주제는 다음과 같다.
- 각 기관의 입장에서 교육(training)의 가장 효과적인 종류는 무엇인가?
- 각 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마련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가?
있다면 그 계획은 무엇이며 누가 해당 계획에 담당자인가?
- 각 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역량강화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고자 하는가?
- 역량강화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
마지막으로 이번 출장에서는 차기 공동연구 아이템 선정을 위한 논의가 있었는데, 이번 회의에 불참한 회원기관들을 위해 논타부리에 있는 HITAP의 회의실에서 teleconference로 진행되었다. 먼저 이번 공동연구의 성과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 있었고, 조민우 교수가 제안한 EQ-5D의 다섯 개 영역에 추가하여 아시아에서 공통적으로 유의한 삶의 질 영역을 확인하는 주제가 만장일치로 동의를 얻어 차기 연구주제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4년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rince Mahidol Award Conference에 많은 회원기관 대표들이 모이는 것을 계기로, 공동연구 시작을 위한 워크샵을 열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회의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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