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기반 의학(EBM, Evidence-Based Medicine)

근거기반 의학(EBM, Evidence-Based Medicine)

'근거기반 의학'의 '근거'란 의학적 의사결정 혹은 의학적 판단의 바탕이 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말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아스피린의 효능'에 대한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하고 의사가 그 결과를 아스피린의 처방과 관련한 의학적 의사결정의 근거로 사용했다고 예를 들어보자. 이때 한국보건의료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들은 의료인들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고 국민이 의료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거 의사들은 자신이 배운 의학적 지식과 오랜 시간 동안 환자를 진료하며 쌓은 임상적 경험을 의학적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수많은 의료정보가 쏟아지는 오늘날 의사의 진료경험과 더불어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근거'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현존하는 모든 근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해서 합성하는 '체계적 문헌고찰'이나 의료기술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경제성 분석', 여러 의료기술 중 어떤 기술이 더 효과가 있는지 연구하는 '비교효과연구' 방법은 의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편향적이지 않고 일관성 있으며, 비용효과적이고 유효한 근거를 만들게 된다.  

   

*[근거맨의 방법론 특강] 체계적 문헌고찰 1부

*[근거맨의 방법론 특강] 경제성 분석

*[근거맨의 방법론 특강] 비교효과연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은 보건의료 분야 전체로 확장되어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도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기반 보건의료'의 근간이 되었다.

*[알기 쉬운 NECA 연구] 근거기반 보건의료 바로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