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인 이야기] 무더위 극복을 위한 이열치열 매운 맛 열전

곧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입니다. 무더위 극복에는 이열치열 매운 음식이 제격이죠! 매운 음식을 먹고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면, 없던 기력도 왕성해지고 상쾌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NECA 人 중 매운 음식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3인에게 그들이 여름에 즐겨먹는 매운 음식 소개와 평가를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이은정 연구원(연구기획조정실 전략기획팀)

 명동 마라쿵부의 마라탕! 

 추천음식 소개

명동에 위치한 ‘마라쿵푸’는 중국의 마라탕과 마라향궈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짬뽕과 비주얼이 비슷한 마라탕이 이 집의 대표메뉴입니다. 맵고 얼얼하다, 톡톡 쏘며 아리다의 뜻인 마라(麻辣)에 걸맞게 짬뽕과는 다른 알싸~하고 아림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알싸함을 즐길 준비가 되셨다면, 탕에 넣을 재료들을 셀프 바에서 골라 비치된 바구니에 차례차례 담습니다. 마라탕에 빠질 수 없는 고기, 숙주, 두부국수 등을 기쁜 마음으로 담아 무게를 달아 계산하면 끝! 이젠 즐길 일만 남았습니다.

다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자리에 가서 기다리면 선택했던 재료들이 빨간 국물에 담겨 나옵니다. 아삭아삭한 숙주부터 부들부들한 두부국수까지 매콤하게 옷을 입어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마라탕이 맵기 때문에 조연으로 찹쌀 탕수육을 함께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양이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기엔 아쉬우니 3명 정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동 마라쿵푸 외관>

※출처:네이버 지도(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629293540&_ts=1528958440937&r=false)

<화끈한 빨간 국물이 돋보이는 마라탕>

※출처:네이버 지도(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629293540&_ts=1528958440937&r=false)

 항목별 평가

   미각 만족도: 입에 넣는 순간 알싸함이 톡! 톡!

   ※ 평점: ★★★★(5개 만점)

   혀의 통증도: 혀는 목으로 넘어가는 걸 막아줄 뿐…너의 기능은 무엇?

   ※ 평점: ★★★★★(5개 만점)

   기력회복도: 땀 한 번 쭉~ 사우나에 다녀온 느낌! 이지만 왠지 모르게 기력이 쇠함 ㅠ.ㅠ

   ※평점: ★★(5개 만점)

  주의사항

혀가 얼얼해서 먹는 동안 잠시 말을 못할 수 있으니, 말이 필요 없는 소울메이트와 가거나 말 좀 그만했으면 하는 사람이랑 가면 좋을 듯. 이곳에서 소개팅은 무리무리~

 

먹으러 가는 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 6번 출구)

※출처:네이버지도(https://map.naver.com/?mapmode=0&lng=67fb8b66d11e67df8a5319cc19c1dbcb&pinId=629293540&lat=8993d7888ac760617b24b4ce484dee43&dlevel=11&enc=b64&pinType=site)

 이나래 부연구위원(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 의료기술평가연구단)

 가로수길 빌라 드 스파이시 즉석떡볶이 

 추천음식 소개

빌라 드 스파이시는 가로수길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여러 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체인점입니다. 주 메뉴는 떡볶이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즉석 떡볶이 뿐 아니라 아라비아따, 단호박 등 다양한 퓨전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대표 메뉴는 즉석 떡볶이입니다. 주문 시 맛의 강도는 3가지, 그리고 토핑은 16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맵게’를 선택하시면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의 깔끔한 매운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주문 후 너무 매울 경우는 튀김이나 주먹밥을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빌라 드 스파이시는 기존 떡볶이 가게와는 다르게 모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드립니다. 다만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골라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던한 느낌의 가게(좌),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즉석 떡볶이(우)>

 항목별 평가

     미각 만족도: 달지 않은 떡볶이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평점: ★★★★★(5개 만점)

혀의 통증도: 처음 먹을 때는 통증을 느끼기 어려우나 시간이 지날수록 혀와 입술에서 느껴지는 얼얼함에 후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평점: ★★★★(5개 만점)

     기력회복도: 떡볶이는 늘 옳습니다.

     ※ 평점: ★★★★(5개 만점)

 주의사항

  -떡볶이 치고는 사악한 가격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후회할 수 있음

 먹으러 가는 길(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출처:네이버 지도(https://map.naver.com/?mapmode=0&lng=2997f1f7d93a9d354cfc325f22289003&pinId=20135877&lat=9c312d12ab00a29848e23b2c97c53dfb&dlevel=11&enc=b64&pinType=site)

 

 최슬기 연구원(경영지원실 인사총무팀)

 창신동 매운족발 

 전반적인 음식에 대한 설명

제가 소개해 드릴 동대문 창신동 매운족발은 창신시장에 위치해 있는 맛집입니다. 여기는 TV 맛집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된 집이라서 아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일명 ‘권혁수 족발’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요. 이 집의 장점은 아래 사진처럼 메뉴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꿀맛이라는 점입니다. 

<창신동 매운족발 메뉴>

※ 출처: 네이버지도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928524&r=false)

보통 손님들은 매운미니족발이나 석쇠족발을 먹는데, 저는 그것보다 매운순살족발을 추천 드립니다. 석쇠족발이 한 번 양념옷을 입혔기 때문에 더 자극적인 맛일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촉촉한 살이 좋아 매운순살족발을 즐겨 먹습니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다면 핫스페셜족발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양이 조금씩 나온다 것이 단점이네요 ㅠㅠ. 매운순살족발은 순살족발에 매운양념이 뿌려져 나와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친구랑 같이 먹을 때 양념을 살짝 걷어내고 먹어도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매우면 같이 나오는 콩나물국에 손이 가는데요~ 같이 먹으면^^ 더 매워요~! ^^  그래서 소주와 같이 먹으면 혀가 더 얼얼해져요 ^^

<보기만 해도 매운 매운순살족발>

※ 출처: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928524&r=false&_ts=1529885354280)　

사이드 메뉴로 계란찜하고 주먹밥이 있으니까 같이 시켜먹으면 저녁식사로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맛있게 맵기 때문에,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워도 계속 땡기는 맛이예요. 한번 먹으면 또 생각나는? 그런 맛(꿀꺽)

그래서 먹다보면 매워서 정신이 없는 건지, 술에 취한건지, 그냥 정신없어져요 ^^ 매운 맛에 취해, 술에 취해 기분 좋게 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술자리를 원하신다면 창신동 매운족발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하하.

오늘 저녁 친구들과 매운족발에 쏘주 한 잔 어떠세요?^^ 그럼, 우리 창신동에서 만나요 ~~~    

 항목별 평가

미각 만족도: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고, 침이 고이게 만드는?

     ※ 평점: ★★★★(5개 만점) 

혀의 통증도: 따가워서 혀가 자꾸 입술 밖으로 나오는... ㅋㅋㅋ 습습~~ 매운 모습이 나도 모르게 나를 귀요미로 만들지도 >.<

     ※ 평점: ★★★★★(5개 만점)

기력회복도: 그래도 역시 술은 고기랑 먹어야 든든해요 ! 그 날뿐이지만... ㅋㅋ 

     ※평점: ★★(5개 만점)

  주의사항

시장 안에 있어서 분위기가 엄청 시끄럽고 어수선해요. 막 깨끗하고 깔끔한 성격이라면 비추예요! 

 

 먹으러 가는 길(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3번 출구) 그린약국 골목으로 ~ ㄱㄱ

※ 출처: 네이버 지도(https://map.naver.com/?mapmode=0&lng=67fb8b66d11e67df8a5319cc19c1dbcb&pinId=629293540&lat=8993d7888ac760617b24b4ce484dee43&dlevel=11&enc=b64&pinType=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