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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15 7월호] 신의료기술평가 소식 :: 알기쉬운 신의료기술평가보고서

 

 

글. 김진형 주임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 평가사업팀)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Non-Invasive Cardiac Output Monitoring by Thoracic Electric Bioimpedance) 이란?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Non-Invasive Cardiac Output Monitoring by Thoracic Electric Bioimpedance)은 심박출량 측정 및 감시가 필요한 환자(심부전, 호흡곤란, 고혈압, 패혈증, 혈액투석, 부하검사, 저혈압, 쇼크, 심장이식 수술 후 심근 생검 환자 등)를 대상으로 전극을 통한 임피던스 변화량을 측정하여 임피던스 심장도 검사(Impedance cardiography, ICG)를 측정 분석하고, 심전도, 비침습적 혈압, 산소포화도 측정으로 인체의 혈역학적 상태를 평가 할 수 있는 검사이다.

 

❚ 대상

지속적으로 심박출량 측정 및 감시가 필요한 환자

❚ 검사방법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측정은 흉곽부위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여 전류에 의한 신체적 교류저항 변화를 측정하여 계산하는 방법으로, 흉곽 내의 조직은 전류에 대하여 일정한 용적과 저항 값을 유지하고 단지 흉곽 내에서 변화되는 값은 심장의 심박출에 따른 혈액 용적만큼의 변화이다(강형구 등 2006). 이에 심장의 수축기와 이완기에 따라 대동맥내 혈류량의 변화로 발생하는 전기저항을 측정하여 심박출량을 산출한다(박경선 등 1989).

전극 위치 (출처: 박종국 등 2002)

 

❚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동 기술의 평가는 안전성 및 유효성을 체계적 문헌고찰(총 41편; 진단법 평가연구 41편)을 통해 평가하였다.

 

1. 안전성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은 목 부위와 흉곽에 전극을 부착한 후 체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이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동 검사의 안전성은 전극을 부착하여 수행하는 기존의 검사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의 유효성은 측정정확성(참고기준과의 일치도, 참고기준과의 상관성), 진단정확성, 의료결과에의 영향(검사로 인한 치료방법의 변화)으로 구분하여 평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의료결과에의 영향을 다룬 문헌은 확인되지 않았다.


심박출량에 대한 동 기술과 참고기준과의 일치도는 총 19편의 문헌에 근거하여 평가하였으며, bias -0.43~2.84 L/min, SD 0.66~4.73 L/min 이었다. 참고기준과 심박출지수의 일치도는 총 15편의 문헌에 근거하여 평가하였으며, bias -0.69~1.36 L/min/m2, SD 0.29~0.75 L/min/m2 이었다. 참고기준과 등등한 수준으로 정의(Squara et al 2009)한 역치값 0.52 L/min보다 높은 심박출량 일치도를 보고한 문헌이 있었다(Petter et al 2011; 박종국 2002; Thomas et al 1991).


심박출량에 대한 동 기술과 참고기준과의 상관성은 총 18편의 문헌에 근거하여 평가하였으며, 상관계수는 0.24~0.94 이었다. 참고기준과의 심박출지수 상관성은 총 6편의 문헌을 통해 평가되었으며, 이 중 상관계수는 총 4편, 설명계수는 총 2편의 문헌에 근거하여 평가하였다. 상관계수는 0.26~0.86, 설명계수는 0.23~0.74 이었다.


동 검사의 측정정확성(참조검사와의 일치도 및 상관성)은 일부 연구결과 간의 일관성이 없으며, 일부 문헌에서 두 검사 간의 일치 정도가 임상적 허용 한계를 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동 검사가 비침습적인 측정 방법임을 고려할 때, 침습적인 심박출량 감시를 적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 개개인의 심박출량 추이(trend)를 감시하는데 있어 유용한 검사라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은 혈역학적 감시가 필요한 환자 중 침습적인 심박출량 감시를 적용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심박출량 추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데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는 검사로 평가하였다(권고등급 C).

 

보건복지부 고시

 

흉부 전기저항을 이용한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법은 지속적으로 심박출량 측정 및 감시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시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이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14-89호, ‘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