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월숙 부연구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3팀)
❚ 천미골 기형종
천미골 기형종은 천미골(엉덩이뼈)에 생기는 종양으로 태아 35,000~40,000명당 1~2명에게서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대부분 양성이나, 20% 수준에서 악성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기간 동안 초음파검사를 통해 산전진단이 가능하며, 자궁내 사망위험이 큰 태아수종이 동반되었는지에 따라 치료방향이 결정된다.
❚ 태아의 천미골 기형종 치료
태아의 천미골 기형종 치료는 태아수종에 대한 동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즉, 태아의 자궁내 사망과 관련이 높은 태아수종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태아수종이 임신 28주 이전에 확인되면 태아에 대한 치료를, 태아수종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태아수종이 임신 28주 이후에 발견되면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후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태아에 대한 치료로는 자궁내 종양절제술, 레이저 소작술, 고주파 치료술 등이 있으나, 임신부와 태아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 고주파 융해술
고주파 융해술은 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면서 고주파 바늘로 된 전극을 산모의 복부로 삽입하여 태아의 천미골 기형종으로 가는 혈관을 고주파 전류로 가열하여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이다.
시술방법(출처: Miegham et al 2014)
❚ 사용목적
태아의 천미골 기형종 괴사
❚ 사용대상
태아수종으로 진단되었거나 양수과다증과 심장비대 등 태아수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궁내 사망이 우려되는 임신 28주 이내의 천미골 기형종 태아
❚ 시술방법
‧ 초음파로 태아의 천미골 기형종을 관찰하면서 고주파 바늘로 된 전극을 임부의 복부를 통해 천미골 기형종으로 가는 혈관의 기시부에 위치시킨 후 전기를 가해 혈관을 포함한 주변 조직을 괴사한다.
‧ 시술 직후 컬러 도플러를 이용하여 혈류가 없는 것을 확인한다.
❚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천미골 기형종 태아에서의 고주파 융해술은 대상자가 태아수종으로 진행되는 고위험군으로 자궁외 생존이 어려운 임신 22주 이내임을 고려할 때 안전성은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천미골 기형종 태아에서의 고주파 융해술은 태아수종으로 진단되었거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아에서 신생아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유효한 치료로 평가하였다.
천미골 기형종 태아에서의 고주파 융해술은 태아수종으로 진단되었거나 양수과다증과 심장비대 등 태아수종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궁내 사망이 우려되는 임신 28주 이내의 천미골 기형종 태아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있는 의료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5-24호,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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