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진형 주임연구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 1팀)
❚ 이식편대숙주질환
동종 간의 골수나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이식, 수혈 등의 이유로 환자의 몸에 타인의 면역세포가 들어오면, 면역기능에 따라 타인의 면역세포를 공격한다. 이때 환자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 타인의 면역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고, 오히려 타인의 면역세포가 증식하여 환자의 몸을 침입한 것으로 인식하고 공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일반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 100일 후부터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을 만성으로 정의하나, 발생시키보다 발현양상이 진단에 더욱 중요하다. 급성은 피부, 간과 위장관 등에 증상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동시에 침범하기도 한다. 만성은 다양한 형태로 전신에 나타난다.
❚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
급성의 경우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인 일차치료이며, 만성의 경우 초기 스테로이드 기반의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 여러 가지 약들이 사용되며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 이식편대숙주질환자에서의 체외광분반술
체외순환기기를 이용하여 체외로 나온 환자의 혈액 중 단핵백혈구를 원심분리 후 백혈구 층에 methoxsalen 주사제를 주입하고, 자외선 A를 통과시켜 체내로 되돌려주는 과정으로 조직접합항원 반응을 억제시켜 치료하는 기술이다.
체외광분반술 장비 및 시술장면 (출처: Therakos 홈페이지)
❚ 사용목적
조직적합항원반응을 억제시켜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치료
❚ 사용대상
기존치료에 효과가 없는 이식편대숙주질환자
❚ 검사방법
체외순환기기를 이용해 체외에서 환자의 혈액 중 원심 분리한 백혈구층에 methoxsalen 주사제를 주입하고 자외선을 통과시켜 체내로 돌려준다.
❚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시술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나 기존 침습적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안전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기존치료(면역억제제 사용)에 효과가 없는 이식편대숙주질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이 수용가능한 수준이므로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 보건복지부 고시
체외광분반술은 기존치료에 효과가 없는 이식편대숙주질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시 조직접합항원반응을 억제시켜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68호, 2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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