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7일 오후 3시부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공동으로 '적정진료를 위한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리스트 개발, 검토 원탁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관련학회 및 협회, 시민단체, 언론계, 유관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본 회의에서는 관련 전문학회에서 추진하는 "Choosing Wisely" 캠페인을 알림으로써 적정진료 리스트를 개발, 보급하여 불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줄임으로써 의료자원의 낭비를 막고, 의료의 질은 높여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80개 이상의 전문학회가 참여하여 리스트를 설정, 의학적 의사결정을 위한 진료지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적정진료 실현을 위한 리스트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안형식 정책개발위 간사 정승은 정책개발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태환 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본 회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박병주 정책개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안형식 정책개발위 간사(고려대 의대)가 'Choosing Wisely의 배경과 리스트 개발과정'을, 정승은 정책개발위원(가톨릭대 의대)이 '영상의학과 영역의 Choosing Wisely 리스트 개발 및 검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일에는 다음과 같이 5개의 한국형 Choosing Wisely 리스트가 발표되었으며, 전문가 검토를 위해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 대한통증의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 전문학회와 대한병원협회와 소비자시민모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언론계 등에서 참여하여 발표된 리스트에 대해 열띈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복통이 없는 경우 일반 복부영상검사를 하지 않는다. 2) 소아의 경우 급성 충수돌기염이 의심될 때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3) 같은 부위에 CT검사가 예정되어 있을 경우 일반촬영을 동시에 처방하여 시행하지 않는다. 4) 단순한 두통이 있을 경우 영상검사를 하지 않는다. 5) 경한 발목염좌의 경우 발목 X선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
Choosing Wisely의 핵심이 의료계·학계·정부기관 관계자 등의 참여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인 만큼 본 회의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확산되어 의료현장에서의 적정진료 실현과 더불어 국민들이 의료이용 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성공적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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