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구수첩/신의료기술평가

[Vol.49 17년 제6호] 알기 쉬운 신의료기술평가 -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



 

글. 오수미 주임연구원(평가사업팀)

 

 서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 박동 또는 맥박이 정상 이하로 느려지는 부정맥을 말한다. 서맥성 부정맥의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무력감, 기절 등이 있고, 심할 경우 경련 또는 심정지로 인한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서맥성 부정맥으로 인해 기절 등이 나타날 경우 심박동기를 삽입하게 된다. 심박동기는 심장 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심박동기는 오른쪽 쇄골 아래나 겨드랑이 피부 아래에 포켓 모양으로 삽입하고 전극유도선이 심장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감염, 혈종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대퇴정맥을 통해 우심실 내에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를 삽입하여 심박동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동 시술에 사용되는 심박동기는 우심실에만 넣을 수 있는 단강형이기 때문에 우심실만 감지, 조율하는 심박동기가 필요한 환자에서만 사용되며 포켓, 전극유도선 없이 심장에 바로 이식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용목적


심실 조율을 통해 서맥성 부정맥 치료

 

 사용대상


단강형 심박동기 삽입이 요구되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

 

 시술방법


대퇴정맥을 통해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를 우심실 내에 삽입한다.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은 시술 관련 심장외상 발생률이 기존의 전극유도선이 있는 심박동기 삽입술과 유사한 수준이고, 그 외 합병증은 발생빈도가 낮아 안전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실 조율 지표가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삽입 성공률이 높아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보건복지부 고시

전극유도선이 없는 심박동기 삽입술은 단강형 심박동기 삽입이 요구되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심실 조율을 통해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259호, 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