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민주 연구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식정보확산팀 국제교류 Unit)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이하 Task Force)에서 성인 대상 고혈압 검진에 대한 권고안 초안과 관련 근거 요약본을 발표하였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및 심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미국 고령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1
Task Force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혈압 검진이 건강 관련 이점들이 많다고 밝히며, 심각한 고혈압이나 관련 증상으로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활동기 혈압측정으로 고혈압을 진단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Task Force의 원장인 Michael L. LeFevre 박사는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검진과 적절한 치료는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고혈압사업단 2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 기준은 수축기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확장기혈압 90 mmHg 이상으로 정의하며, 이는 Task Force에서 따르고 있는 Joint National Committee(JNC) 기준과 동일하다. 3
Task Force는 40세 이상이면서 고혈압 위험군(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수치인 130–139/85–89 mmHg이고 비만이거나 African American인 경우)에 속하는 경우, 매년 고혈압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정상 혈압 범위(<130/85 mmHg)에 속하면서 고혈압 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18~39세 성인의 경우, 3~5년을 주기로 고혈압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Task Force는 향후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받은 권고안 초안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최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http://www.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Page/Document/RecommendationStatementDraft/hypertension-in-adults-screening-and-home-monitoring (2015.2.13) [본문으로]
- 2013년 고혈압 진료지침. 대한고혈압학회. [본문으로]
- 국민고혈압사업단. http://www.hypertension.or.kr/viewC.php?vCode=101003&main_num=1&sub_num=1&sub_num2=3 (2015.2.1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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