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으로 남모를 고민을 안고 살아온 이들을 위한 치료기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주목 받고 있다. 크림이나 연고 타입의 약에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 사이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은 레이저 치료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진균증치료술을 신의료기술로 등재했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레이저를 통한 임상실험 비교 연구에서 정상 손발톱의 유의한 성장을 확인했고, 단일군 연구에서 진균학적 완치율, 임상적 완치율, 임상적 개선 지표 등에서 일관성 있는 호전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이번 심의를 위한 임상실험에서 사용된 레이저 기술은 사이노슈어의 ‘핀포인트(PinPointe)’다. 사이노슈어코리아에 따르면 핀포인트는 연고나 크림 등의 치료제가 침투하기 어려운 곳까지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변 조직 손상 없이 곰팡이 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것이 장점이다.
손발톱 무좀 치료 레이저 핀포인트는 10분 내외면 빠르고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고,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발톱의 균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5회의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손발톱이 새롭게 자라나는데 소요되는 시기는 평균 4~6개월로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실제로 임상 결과 대상자의 71%가 1회 치료 후 깨끗한 손톱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고, 93%는 치료 완료 후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사이노슈어코리아 관계자는 “핀포인트 치료 신의료기술 등재에 따라 레이저를 통한 무좀균 제거 치료가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레이저 치료를 통해 손발톱 무좀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