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의연 임태환 원장 "기술개발 지원·국민건강 보호, 투트랙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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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 NECA)이 개원 6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보의연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구를 진행한 내용이 정책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부 야당 의원은 "보의연의 존립 이유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며 강도 높은 지적을 하기도 했다.
국회의 지적 이후 절치부심하던 보의연이 6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의 지원 하에 근거 마련과 정책 연결을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6주년을 맞아 24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보의연 임태환 원장은 직접 기조 발표를 하며 보의연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보의연 구성원들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원장은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활용 현황을 파악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요인을 분석해 보건의료근거연구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최신 의료기술의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안전성을 살피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제시한 임 원장은 일부 언론 보도가 너무 앞서 나간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어제 뉴스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뇌를 자극하면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것을 보며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의료기술이 보도와 달리 실용적으로 사용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보의연의 연구가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정에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되어 국민건강 증진과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의연의 연구 성과가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 힘을 실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실장은 "첨단 의료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 평가를 해야 한다"며 "보의연 구성원들이 그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의연 정책협력단 양나희 단장은 "이번 컨퍼런스에도 복지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복지부가 보건복지 주요 현안 관련 연구 용역을 보의연에 맡기는 횟수가 많아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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