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선영 연구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 1팀)
❚ 심실빈맥성 부정맥
정상 심장의 맥박은 규칙적으로 1분에 60~100회이나,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의 맥박은 불규칙적으로 1분에 100회 이상이다. 이로 인해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는 맥박이 쉬거나 멈춤을 느낄 수 있고 가슴 두근거림 및 나아가 호흡곤란, 실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이 발생하면 심장이 기능을 멈춰 심장마비로 사망 할 수도 있다.
❚ 심실빈맥성 부정맥의 진단
심실빈맥성 부정맥은 심전도, 기립경 검사, 심초음파, 전기생리학적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증상이 비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심실빈맥성 부정맥의 치료
실신과 같은 심한 증상을 가진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는 전기 충격으로 빈맥성 부정맥을 멈추어 정상 맥박을 회복하는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을 고려해야 한다. 경정맥을 통해 시행되는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경정맥]이 표준 시술로 사용되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에 피하로 시행되는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가 사용되고 있다.
❚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는 제세동 치료가 필요한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전극을 피하로 삽입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경정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극 관련 합병증을 줄이고, 혈관접근이 어려운 환자,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 등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피하에 삽입된 심율동 전환제세동기 (출처: 제조사 홈페이지)
❚ 사용목적
제세동 치료
❚ 사용대상
제세동 치료가 필요한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
❚ 시술방법
이식형 심장충격기와 이식형 심장충격기용전극을 흉부피하에 이식한다.
❚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
1. 안전성
경정맥으로 이식형 심장충격기용전극을 삽입하는 기존기술(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경정맥])과 비교시 부적절한 전기충격 발생률의 차이가 없고, 보고된 시술 관련 합병증(혈종, 감염, 짓무름 등) 및 기기 관련 합병증(시스템 재설정, 기기 위치 이상 또는 교정 등)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2. 유효성
기존기술과 비교시 전기충격 성공률이 유사하고,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만 시행한 연구에서 높은 전기충격 성공률을 보고하여 제세동 치료에 유효한 기술로 평가하였다.
▶ 보건복지부 고시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피하]는 제세동 치료가 필요한 심실빈맥성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제세동 치료를 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다(「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35호, 2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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