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경되는 감염병 분류 기준과 감염병 예방 수칙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서포터즈 나눔온도팀입니다. 벌써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8월이 되었네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이 시점, 여름휴가를 만끽하기 위해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통해 뎅기열과 말라리아,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의 감염병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세기 이후 신종 감염병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의 위험성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에 감염병에 대한 충분한 주의와 관리체계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감염병 분류체계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염병’이란 무엇인가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병원체가 인체 내에 침입하여 일어나는 질병을 말합니다. 전염병과는 다른 단어로 전염성 질환과 비전염성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감염병은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고, 사람 간의 접촉이나 동물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지구환경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늘어나는 해외여행으로 인해 신종 해외 감염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확산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양한 병원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감염병을 어떻게 분류하고 구분하고 있을까요?

 

현 감염병 분류체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르면 감염병은 제1군감염병, 제2군감염병, 제3군감염병, 제4군감염병, 제5군감염병, 지정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人獸)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분류

분류기준

1군

마시는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하여야 하는 감염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등

2군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이 되는 감염병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등

3군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그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대책의 수립이 필요한 감염병

말라리아, 결핵, 한센병 등

4군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행 감염병

페스트, 황열, 뎅기열 등

5군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병

회충증, 편충증, 요충증 등

지정 감염병

1~5군 전염병 외에, 유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감시가 필요한 병

수족구병,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등

 

질환의 특성에 따라 ‘군(群)’으로 구분하여 법정감염병을 1~5군으로 분류하고, 그 외의 감염병은 지정감염병으로 나누어 구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군(群)’으로 나누어 분류했던 현 감염병 분류체계가 2020년부터 새롭게 변화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0년, 새롭게 개편되는 감염병 분류체계

 

그룹

분류기준

1급 감염병(17종)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2급 감염병(20종)

전파가능성이 우려되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3급 감염병(26종)

그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감염병

4급 감염병(22종)

1~3급 이외에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

 

2020년 1월부터 감염병은 위와 같이 긴급도, 심각도, 전파력 등이 높은 순서에 따라 1급 감염병, 2급 감염병, 3급 감염병, 4급 감염병으로 구분하는 ‘급(級)’별 분류체계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유행 사태 이후 새로운 분류체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감염병의 위험성과 긴급성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인데요. 기존의 ‘군(群)’별 분류체계는 군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여 자칫 1군이 가장 위험한 감염병이라고 오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1급 감염병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두창, 페스트,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야토병, 신종감염병증후군, SARS, 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

2급 감염병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수막구균 감염증,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감염증, 한센병, 성홍열,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3급 감염병

파상풍, B형간염, 일본뇌염, C형간염, 말라리아, 레지오넬라증, 비브리오패혈증, 발진티푸스,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브루셀라증, 공수병, 신증후군출혈열, 후천성면역결핍증,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및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황열, 뎅기열, 큐열, 웨스트나일열,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유비저, 치쿤구니아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감염증

4급 감염병

인플루엔자, 매독, 회충증, 편충증, 요충증,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수족구병,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감염증,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MRAB) 감염증, 장관감염증, 급성호흡기감염증,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이에 따라 감염병 별 감염력 등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검토한 결과 격리 강도가 센 수준에 따라 1~4급으로 분류하였습니다. 1급은 가장 위험하고 전파력이 센 감염병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페스트와 같은 감염병 17종이 지정되었으며, 2급은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의 20종, 3급은 파상풍, B형간염,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의 26종, 4급은 1급~3급을 제외하고 표본감시가 필요한 22종이 지정되었습니다.

 

분류체계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신고제도

 

(1) 1급 감염병: 즉시 전화신고 후 24시간 이내 신고서 제출
(2) 2급 감염병: 24시간 이내 신고
(3) 3급 감염병: 7일 이내 신고
(4) 4급 감염병: 표본감시

 

감염병 분류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신고제도도 달라지는데요. 1~3급 감염병은 전수감시를 하여 급에 따라 1급은 즉시 전화신고, 2급은 24시간 이내 신고, 3급은 7일 이내 신고하도록 하였고, 4급의 경우 표본감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은?

 

1. 올바른 손씻기
-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2. 기침예절 지키기
-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3. 음식 익혀먹기
- 음식물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서 먹는다.
4. 예방접종 받기
- 어린이, 노약자 등 접종대상자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다.
5. 해외여행력 알리기
- 의료기관 진료 시 해외여행 사실을 알린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Available from: http://www.cdc.go.kr/gallery.es?mid=a20503020000&bid=0003&act=view&list_no=136737>

 

그렇다면, 이러한 감염병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특히나 여름휴가 기간에는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위생 환경이 취약해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진드기매개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수칙 5가지를 꼭 명심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경우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해외감염병NOW'(www.해외감염병NOW.kr)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로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과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눔온도와 함께 2020년부터 새롭게 변경되는 감염병 분류 체계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염병 분류체계 및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감염병에 대해 바르게 알고 철저히 관리해 이번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보건의료상식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나 공식 블로그(https://hineca.kr)를 찾아주세요.

 

참고문헌

  1. cdc.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오송: 질병관리본부. [cited 2019.8.11.] Available from: http://www.cdc.go.kr/npt/biz/npp/portal/nppPblctDtaView.do
  2. gyeyang.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인천: 계양구보건소. [cited 2019.8.11.]. Available from: https://www.gyeyang.go.kr/open_content/clinic/business/infect/acute_legal.jsp
  3. 송영구. 감염병 분류체계 개편방안 연구. 서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2016.
  4. 김상기. 감염병 분류체계 전파·격리수준 따라 '1~4급'으로 바뀐다. 라포르시안. 2018. 3. 1 [cited 2019. 8. 11.]. Available from: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239
  5. 김철중. 감염병 분류, 60년 만에 위험順으로 바뀐다. 조선일보. 2016. 12. 13 [cited 2019. 8. 11.]. Available fr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13/2016121300157.html
  6. mohw.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세종: 보건복지부. [cited 2019.7.18.]. Available from: https://www.mohw.go.kr/reac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CONT_SEQ=350214&page=1
  7. cdc.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오송: 질병관리본부. [cited 2017.2.28.]. Available from: http://www.cdc.go.kr/gallery.es?mid=a20503020000&bid=0003&act=view&list_no=13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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