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상식]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안녕하세요, 나눔온도팀입니다 :) 이제는 쌀쌀한 바람에 겉옷이 필요한 날씨가 되었네요.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게신가요? 저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국을 들러 감기약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으려고 들여다본 포장지에서 문득, ‘일반의약품’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주 보아 익숙하긴 하지만, 대개는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단어죠. 여러분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어떤 약품들을 포함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지금부터 나눔온도팀과 함께 알아보아요:)

 

1. 일반의약품이 무엇인가요?

 

약사법 제2조 9항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은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오용ㆍ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이 없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2. 질병 치료를 위하여 의사나 치과의사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3.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의약품

 

즉,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도 소비자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되어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2. 전문의약품이 무엇인가요?

 

약사법 제2조 10항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이 아닌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즉,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으며, 부작용의 위험성이 일반의약품보다 크기 때문에 용법과 용량에 대한 의사의 진단과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

 

3.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분류기준은 무엇인가요?

 

의약품 분류 기준에 관한 규정 제2조에서는 전문의약품의 분류 기준을 설명하며 그 외의 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합니다. 전문의약품의 분류 기준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시 또는 감독에 따라 사용되어야 하는가?’입니다.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는 데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부작용이 심하거나, 습관성 및 의존성이 있거나, 약물의 상호작용이 상당한 정도로 존재하거나, 오남용의 우려가 있는 의약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결국,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은 상호배타적인 관계로서, 의약품을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의사와 치과의사가 처방하는 의약품은 모두 전문의약품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사법 제23조 3항에 따르면,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처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법 제50조 2항에 따르면, 약국에서는 의사와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을 짓는 경우 이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게 된다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즉, 약국 개설자는 처방전이 없을 때는 일반의약품만을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소비자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종류

 

그렇다면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을 제외하고, 우리가 약국에서 약사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종류	해당 의약품
감기약
소화기계약	소화제, 위염약, 멀미약, 과민성 대장증후군약, 변비약, 지사제 등
해열, 진통, 소염제	해열제, 두통약, 관절염약, 근육통약, 타방상약 등
영양제	비타민제, 미네랄 영양제, 아미노산제제, 간장질환치료 보조제, 빈혈약, 한방제제 등 자양강장제
피부 비뇨 생식기약(경구용)	알레르기약, 항진균제, 방광염, 한방제제 등
연고류	알레르기 연고, 항바이러스 연고, 항진균제연고, 화농성연고, 화상연고, 동상연고. 여드름연고. 각질연화제, 상처보호연고, 습포제 등
외용제	티눈·고약, 발모제, 여성세정액, 질염좌약 등
안,이,비,치과약	결막염, 인공누액, 비강세척액, 잇몸치료보조제 등
신경정신과	수면제, 진정제 등
기타 외용제	파스류, 치질좌약, 치질연고, 국소마취제, 비듬약, 구내염치료제 등
시약류	임신진단시약, 당뇨시험지, 잠혈시험지, 뇨단백 시험용 스트립 등
구충약
한약(생약)제제
기타

(출처: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홈페이지. Available from: http://www.paadu.or.kr/sub/pharm01.asp)

 

6. 편의점의 안전상비약에는 무엇이 있나요?

 

약사법 44조의 2의 1항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안전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비의약품의 종류는 총 13가지가 있으며 주요 질환과 증상에 따라 4가지 항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거창군보건소 홈페이지). 어떤 품목이 있는지 미리 알아둔다면 나중에 급하게 필요할 때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겠죠? :)

 

주요 질환 및 증상	해당 상비의약품
열이 날 때 : 해열, 진통, 소염제	-성인용: 타이레놀정(160mg, 500mg)  -어린이용: 어린이용타이레놀정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  -어린이 부루펜시럽
소화가 안 될 때 : 소화제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 골드정  -플러스정
감기에 걸렸을 때 : 감기약	-판콜A내복약  -판미린티정
삐었거나 결릴 때 : 파스	-제일쿨파스  -신신파스 아렉스

 

7. 안전상비의약품 구매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편의점 등 지정된 곳에서만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포장 단위(1통)씩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12세 미만일 경우에는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어 반드시 어른이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국민건강보험 건강in 홈페이지).

 

특히, 안전상비의약품은 의사와 치과의사 또는 약사의 지도 없이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죠? :)

 

지금까지 나눔온도팀과 함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그리고 안전상비의약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의약품의 올바른 분류기준을 알고, 올바르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 및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나 블로그(https://hineca.kr/)를 찾아주세요.

 

참고문헌

1. nedrug.mfds.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청주: 식품의약품안전처. [cited 2019.9.18.]. Available from : https://nedrug.mfds.go.kr/cntnts/126
2. paadu.or.kr [Homepage on the Internet]. 서울: 약바로쓰기운동본부. [cited 2019.9.18.]. Available from : http://www.paadu.or.kr/sub/pharm01.asp
3. geochang.go.kr [Homepage on the Internet]. 거창: 거창군 보건소. [cited 2019.9.18.]. Available from : http://www.geochang.go.kr/health/Index.do?c=HL0406000002
4. hi.nhis.or.kr [Homepage on the Internet].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cited 2019.9.18.]. Available from : http://hi.nhis.or.kr/cb/ggpcb005/ggpcb005_m01.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