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라섹 수술의 부작용과 수술 후 문제점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돼 부정 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모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모씨는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뒤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착용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었다.
또 2013년 라식 수술을 받고 빛 번짐 부작용을 겪고 있는 박모씨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다르다"고 분노했다.
이어 "심지어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하고 나서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방치했다"며 수술을 집도한 병원의 허술한 의료 시스템을 폭로했다.
이날 PD수첩 제작진은 정부와 의료계가 관심을 갖고 법적으로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라식·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실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심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거나, 사전검사가 허술하게 진행됐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본인 눈의 특이사항이나 안질환, 체질 등에 따라 시력교정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반드시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라식·라섹 부작용, 라섹 생각 중인데 이거 보니 수술받기 두렵다" "라식·라섹 부작용, 전체의 1%라는데 찜찜한 건 사실" "라식·라섹 부작용, 수술 받아야 해 말아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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