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라식수술 3개월 뒤, 시력 1.0 이상 9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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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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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 강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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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시 | 2014.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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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안과학회(AAO)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라식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한안과의사회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전과 후의 시력, 시각적 증상, 삶의 질에 관한 임상시험과 설문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3개월 뒤 양안 모두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환자가 95%에 달했고 수술 전 빛 번짐, 빛 퍼짐, 잔상 등의 야간시력증상을 호소하던 환자가 33%에 육박했는데 수술 후 6%로 줄어들어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0.7%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라식수술과 삶의 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국방부, 국립안연구소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진행했으며 미국 샌디에고 소재 해군굴절수술센터와 미국 전역의 5개 일반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시행한 5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미국굴절수술연합회 회장 랜스 쿠글러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자와 의료진이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라식수술이 근시, 원시, 난시를 교정해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전했다.
이어 “라식수술에 대한 임상결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적은 비율이지만 라식수술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에서 1600만건 이상의 라식수술이 이뤄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적게는 10만명, 많게는 20만명 가까이 라식수술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대한안과의사회의 류익희 라식위원회 위원 겸 공보이사는 “최근 1~2건의 고발프로그램에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라식, 라섹 수술이 매우 위험한 수술로 오인돼 의사와 환자 모두가 가슴 아픈 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올바르게 수술을 받는다면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이 라식수술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