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5 6월호] 미디어 속 보건의료이야기 ::메르스, 전염병보다 무서운 것- 영화 <감기>
글. 양금덕 기자(청년의사)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으로 인해 전국이 공포에 휩싸였다. 중동으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한 환자는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겼고 곧이어 아래층 병실은 물론 전국 각지로 감염이 확산됐다. 환자를 간병하던 가족, 병원을 드나든 방문객, 의사, 간호사,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대원…. 이중에 기저질환(암·심장·폐,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이 있는 고령 환자는 속수무책으로 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심지어 정부의 통제망에서 빠져나간 감염자는 건축박람회, 회식, 목욕탕, 심포지엄 등 전국 곳곳을 누볐고 대전, 경기, 부산 등지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결국 6월 20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총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자가 및 기관 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