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복결핵 검진의 비용-효과분석
연구책임자 : 서재경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3대 지표(발생률, 유병률, 사망률)는 2013년 대비 2014년 모두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국가차원의 잠복결핵 검진 도입을 고려중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를 통한 잠복결핵검진의 경제성을 평가하였다.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 대상 중 40세 성인에서 기존 결핵검진항목인 흉부 X선 검사(Chest X-ray, CXR)에 비해 흉부 X선 검사와 IGRA를 동시에 실시하는 검진전략에 대한 경제성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국가일반검진으로 잠복결핵 검진 도입의 비용-효과성을 확인하고, IGRA 도입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영향을 추정하여 관련 정책의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 혈액질환환자에서 국내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과 해외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의 성적비교
연구책임자 : 신상진, 고영일
혈액질환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최근 해외 기증자로부터의 반일치 이식이 증가하는 추세로 해외 기증자로부터의 타인 조혈모세포이식성적을 국내기증자와 비교하여 임상적 효과 및 경제적 성과에 대한 국내 근거를 마련하고, 간접적으로 다른 이식원(제대혈, 반일치)으로의 대체가능성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의 주요 병원에서 최근 10년간 해외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과 그 성적을 조사하고, 이를 임상정보가 유사한 국내공여자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성적과 비교하였다. 해외공여자 코호트/KMDP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자료,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연계하여 환자 1인당 이식 후 의료비용, 생존율(중앙생존기간, 1년 생존율, 3년 생존율, 5년 생존율) 등을 파악하고, 해당 환자들의 의무기록조사를 통하여 이식편대숙주반응과 질병재발 여부를 조사함으로써, KMDP 대비 해외공여자로부터 이식받는 환자의 임상적 성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관련 근거를 생성하고자 하였다. 해당 근거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공여자로부터의 조혈모세포이식 지침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용·건강증진 목적 정맥주사제 성분의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책임자 : 김민정, 김석현
개원가를 중심으로 비급여 영역에서 미용·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여러 의료기술이 시행되고 있으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시술의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관리기전이 미비하여 여러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미용·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주사제 성분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당 주사제 성분과 관련한 국내 유해사례를 조사·분석하여 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의료자원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 내시경점막하박리법을 이용한 조기위암 치료의 단기 및 장기성적 평가연구
연구책임자 : 설상영,박찬미
최근 새로운 내시경기법 등 진단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증가로 전체 위암 중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개복하 위절제술이 표준치료법이었지만 수술 후에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축소치료로서 내시경점막하박리법(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이용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위암의 크기와 관계없이 덩어리를 일괄 절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나 숙련된 기술과 긴 시술 시간이 요구되며, 출혈, 헌공 등 합병증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조기위암의 내시경 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시술로 증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내시경점막하박리법을 이용한 조기위암 내시경 치료의 단기 및 장기성적을 분석하여 조기위암 치료로서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조기위암 환자의 내시경 치료 후 5년 질환특이 무병생존율을 확인하고, 이차적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법의 단기치료효과, 치료 후 삶의 질 변화, 의료비용분석,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였다.
▮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방법에 따른 성과연구
연구책임자 : 류동열, 김윤정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로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또는 신장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증가율은 상위 10개국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 중 혈액투석 환자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 또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이용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 비해, 임상적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투석치료의 의료정책과 의료비용 문제는 직접적으로 유병률과 발병률, 환자의 투석치료 환경, 생존율과 연결되기 때문에 투석치료의 현황파악과 효과분석이 매우 중요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방법에 따른 임상적 효과(투석방법에 따른 사망,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등)와 의료비용, 삶의 질, 재정영향 분석을 통해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방법 선택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약제의 사용과 당뇨망막증 발생 위험의 연관성 연구
연구책임자 : 박상준, 이진이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혹은 인슐린 작용의 결함으로 인한 고혈당으로 특징지어지는 대사 질환으로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시력 저하와 실명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혈압강하제 사용으로 적정 혈압관리를 할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고혈압 약제들 중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renin-angiotensin system inhibitors, 이하 RAS 억제제)에 속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이하 ACEI)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 이하 ARB)가 다른 혈압강하제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와 고혈압이 동반된 환자에게 1차 처방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의 고혈압 약제 사용의 현황을 파악하고, 권고되는 RAS 억제제 사용이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당뇨병성 안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제 2형 당뇨가 새롭게 발생한 환자에게서 고혈압 발생 시 최초로 처방받는 약물이 RAS 억제제인 경우와 다른 고혈압 약제를 처방받은 경우의 당뇨병성 망막병증(또는 당뇨병성 안병증)의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 국가 간암감시검사가 간암 조기발견, 사망, 의료비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책임자 : 권진원, 신상진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특히 40〜50대에서는 사망원인 1위 질환이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크다. 간암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간암 고위험군에 대해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간암감시검사가 간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암 위험군(간경화,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양성/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 환자)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간암감시검사로 인한 건강개선효과와 경제적 이득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간암감시검사의 수검현황과 진단정확도 평가, 간암감시검사로 인해 간암이 조기에 진단되는지, 이로 인해 생존율의 개선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로 인한 간암 의료비용에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하였다.
▮ 루푸스 신염 환자에서 초기 치료요법 간 비교효과 연구
연구책임자 : 성윤경, 유수연
전신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이하 ‘루푸스’)는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루푸스 환자의 약 60%가 신염으로 이환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 신장 질환 발생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루푸스신염 초기치료제로는 면역억제제인 Cyclophosphamide(이하 ‘CYC’) 정맥주사 요법 또는 Mycophenolate mofetil(이하 ‘MMF’) 경구투여요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력한 면역억제제인 CYC의 경우 누적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조기 폐경이나 불임 등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반해 MMF는 CYC에 상응하는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유해반응 발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가임기 여성에게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루푸스신염의 관해유도 및 유지 치료로써 MMF는 CYC와 대등한 효과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시아인을 포함하여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루푸스신염 환자에서 CYC 정맥주사요법(고용량/저용량)과 MMF 경구투여요법 간 비교효과를 통해 약제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약물사용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 전립선암 환자에서 수술치료와 호르몬치료의 성과연구
연구책임자 : 이지열, 박은정
한국인의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전립선암은 대한민국 남성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2014년 기준),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고령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생존율은 1993년 55.9%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014년 93.3%까지 향상되며 전립선암 치료 관련 의료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수술치료와 호르몬치료에 대한 장‧단기간 임상적 성과분석을 통하여 국가 보건의료정책과 임상 의사결정 지원 기초자료를 생성하고자 하였다.
▮ 체중감량 표방제품(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책임자 : 신채민
전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체중감량 표방제품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급격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이들 제품에 대한 효과 논란 및 부작용 사례(현기증 및 구토 증상을 포함하여 피부트러블, 알러지, 안면 부종, 두통 및 발열 증상, 무기력증, 감정 기복 심화 및 우울 증상 등)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상당 부분은 사람(인체)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가 부족하여 임상적 근거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어,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체중감량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제품 중 다빈도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분석하고, 제품섭취 관련 이상사례 신고자료 분석과 임상전문가 자문 등을 통하여 제품 사용에 대한 대국민 정보집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결정이나 제도마련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원격모니터링 중재의임상적 효과 분석
연구책임자 : 박동아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매일의 증상, 치료 효과, 합병증 발병 여부 등에 대해 관찰·기록하고 이를 의료진에게 보고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스스로 약물 복용이나 생활습관 교정 등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거리가 떨어진 곳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하기 위해 환자 정보가 전자적으로 전송되는 원격의료(telehealth, telemedicine 등)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전화기, 컴퓨터, 또는 착용형, 비착용형 장치 등을 사용하는 다수의 원격의료 앱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정보는 대체로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되며, 이러한 기술의 활용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기적인 기록 및 전송을 통하여 질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특히, 천식 및 COPD 환자에서 약물 순응도를 높일 수 있고, 악화 사건의 예방 및 초기부터 질환의 악화로 인한 위협적인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여 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 연구에서는 천식 및 COPD 관리를 위한 원격모니터링 중재의 세부 특성을 파악하고 원격모니터링 중재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문헌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원격의료 정책 의사결정 시 도움이 되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 만성질환의 효율적·질적 관리를 위한 한국형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 모형 개발
연구책임자 : 조비룡, 김희선
고혈압,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은 전체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그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 부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사망 중 81%가 만성질환으로 의한 것으로,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7개가 만성질환에 의한 것이며 특히 당뇨병,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높다. 비감염성질환은 사회적 환경, 가정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있기에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의 중재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성질환 예방, 관리, 합병증 관리를 위해서는 이전의 단순한 치료적 접근이 아니라 포괄적 접근이 요구된다. 해외 각국에서도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어 이에 대해 의료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일차의료의 역량강화 또한 병행 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시스템 개선 방향과 일차의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 질적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일차의료 서비스 제공 모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주사제 안전사용 관리방안 연구
연구책임자 : 최지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또는 주사제 관리의 부적절로 인한 감염 및 사망 사고가 발생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주사제 투약으로 인한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주사제 분할 투약 및 주사기 재사용 등이 언급되고 있어, 주사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사제 투약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주사약 분할 투약, 주사기 재사용과 관련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임상전문가의 지도감독이 없이 환자들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자가 주사 투약의 안전관리 지침수행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사용하는 주사제인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보관 및 관리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질환의 특성상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의 환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안전한 주사제 투약 관리를 위해서는 이들의 자가 주사 투약 경험에 대한 이해와 요구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현존하는 국내외 주사제 관련 가이드라인과 지침, 우리나라 주사제 관련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알아보고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자가 주사 투약 경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주사제 안전사용을 위한 일반 관리 현황 등을 파악하여 주사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감소시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 2016년 신개발 의료기술의 수평탐색활동 연구: 수평탐색활동 강화 및 국가 R&D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연구책임자 : 박주연
최근 보건의료산업이 국가경쟁력 핵심 분야로 부상함에 따라 국가차원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에서 2016년에는 중점 투자방향으로 미래유망기술분야 및 R&D 인프라 구축 강화를 꼽았으며, 여러 정부 부처에서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데 반해, 동일 분야의 중복투자, 산발적이고 일관되지 못한 연구개발 계획 수립과 운영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부처별로 구분되어 있는 의료기술의 단계별 역할에만 집중하다 보니 전주기적 차원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건의료기술들이 무분별하게 개발되거나 해당 보건의료체계로 도입된 기술들이 보험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임상시험 설계의 오류, 임상적 근거 부족 또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개발 의료기술의 수평탐색활동을 통해 유망의료기술을 발굴, 선정된 기술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 분석을 토대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자, 임상연구 전문가, 산업계, 정책결정자, 보험권자, 인허가자 및 국민 등 다양한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개발 유망의료기술의 의료시장 진입 촉진 및 보건의료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다양한 수요자를 대상으로 수평탐색절차(NECA H-SIGHT Toolkit)에 대한 개선 사항 파악 및 의견을 수렴하고, 방법론적으로 수정 및 보완(정보 탐색원, 우선순위 선정평가 항목별 가중치, 집적 자료의 활용, 재분석 및 업데이트 기준마련 등)함으로써 신개발 의료기술 수평탐색 보고서의 신뢰성 및 정확성과 제도의 유용성을 제고하였다.
▮ 프로바이오틱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구
연구책임자 : 신채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반인 대상 판매량 및 병원내 처방의 증가와 더불어 국내 시장규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제품 섭취와 관련한 국내 부작용 및 위해효과 추정 신고 사례가 최근 2년간 400여건에 달하는 데 비해, 일반 국민 및 관련 임상 전문가가 확인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안전성 정보는 많지 않으며,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인‧허가 및 이상사례 신고체계 등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안전성 관련 국내외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이상사례 분석 등을 통하여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마련, 임상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국민들에게 확산하고자 하였다.
▮ 2016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주제 수요조사 및 과제선정
연구책임자 : 이성규
보건의료 연구사업에 있어 근거에 기반한 우선순위 설정은 그 사회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연구결과의 영향력 증대와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높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설립 이래로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에서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회적 공익적 아젠다 도출을 위하여 보건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향식(bottom-up)의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러한 공개 연구주제 제안(open topic suggestion)은 다수의 국외 의료기술평가기관들이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의 하나로, 보건의료분야의 주요 현안을 선정하고 정책결정에 반영할 이슈를 도출하는데 국민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문제점을 연구주제로 제안 받아 공익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NECA에서 2017년도에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 과제를 도출하였다.
▮ 2016년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의제에 대한 합의도출 실행연구
연구책임자 : 최미영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 「NECA 공명」은 보건의료분야의 사회적 쟁점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그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점을 모색해가는 공론의 장으로 2009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설립 이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원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합리적 의사결정과 이를 근거로 한 정책대안 마련을 도모해왔다. 「NECA 공명」은 원탁회의를 브랜드화한 것으로 남의 사상이나 감정, 행동에 공감하여 그같이 따르려 한다는 ‘공명’의 의미와 같이 원탁회의를 통해 사회적인 공명을 이끌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과거 원탁회의 운영 경험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여 운영과정을 고도화하고, 원탁회의 주제에 대하여 보건의료 분야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상충 해결과 임상현장과 근거 사이의 간극을 좁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원탁회의 결과가 보건의료정책 결정 근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 지식정보확산활동 영향력 평가연구: 사용자 친화적 콘텐츠 개발
연구책임자 : 최미영
지식정보의 확산은 새로운 지식 창출과 창출된 지식의 확산이라는 두 단계의 순환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구조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연구 결과는 수요자 맞춤형 지식정보 콘텐츠로 재가공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거친다. NECA에서는 수요자에게 필요한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자 지식정보 확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출판물 발간, 온‧오프라인 지식정보 확산활동, 교육사업 등을 통해 지식정보를 확산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식정보 콘텐츠 생산과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연구 성과의 대국민 확산과 기관 인지도 향상, 연구 성과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황 파악과 개선점을 도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의 지식정보 확산 활동의 현황을 점검하고, 수요자 맞춤형 확산전략 모색과 시범 적용을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확산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연구성과의 대국민 확산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 국가주도형 보건의료 근거창출 미래전략: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16년 연례 학술회의 성과보고
연구책임자 : 최미영
2016년, 개원 7주년을 맞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그간 국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개원 기념 연례학술회의를 통하여 연구결과의 확산과 보건의료분야 이슈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관 홍보에 힘써왔다. 본 연구에서는 NECA에서 수행된 연구결과를 국민, 전문가 및 유관기관에 확산하고, 의료기술평가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과 미래전략을 알리고자 하였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이슈에 대한 아젠다를 도출하여 전문가들간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국가주도형 임상연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환자의 가치를 반영하는 연구 수행을 위하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action plan)을 마련하였다.
▮ 2016 NECA 국제협력 성과보고: 의료기술평가 국제 저변 확대 활동
연구책임자 : 이성규
의료기술평가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제 유관기관과의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설정하고, 사람은 누구나 경제적 상황과 관계없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의 실현’을 하나의 목표로 정하고 있다. 그리고 UHC의 실현을 위한 효과적 도구(tool)로써 의료기술평가의 도입과 역할이 강조되면서 국제사회의 의료기술평가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6년 NECA의 국제교류 및 협력을 통해 중·저개발국가 대상 의료기술평가 저변 확대 활동과 향후 유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기술평가 관련 기존 국제협의체 활동을 지속함은 물론, 국제사회가 NECA에 기대하고 있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다차년도 연구의 경우, 연구수행 시작연도 기준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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