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화문신 안전 관리를 위한 기반연구
연구책임자 : 박정수
문신은 외상문신, 서화문신, 미용문신, 의료문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서화문신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 국가에서는 국가별/지역별 문신 관리 규정을 신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의료행위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할 경우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문신은 피부를 뚫고 색소를 주입하는 침습적인 행위이므로 유해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나 문신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안전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화문신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 방안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1) 국내의 서화문신 이용 행태를 알아보고, 2) 주요 국가의 서화문신 안전관리를 문신시술자, 문신업소, 금기, 염료 등에 따라 살펴보아 서화문신 안전관리에 필요한 점을 도출하여 최소한의 안전 관리 방안(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위험도에 대한 비교효과연구
연구책임자 : 박덕우, 고민정
스타틴은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 및 이차 예방약제로 아스피린과 더불어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2013년 변경된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스타틴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타틴의 장기 안전성 평가가 중요하나 임상현장에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이를 파악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스타틴의 장기간 사용이 제 2형 당뇨병 발생 및 이에 따른 이차적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건강보험청구자료 및 국가건강검진자료를 이용하여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스타틴 사용기간, 누적용량 및 당뇨병의 위험인자에 따른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비교하고자 수행되었다.
▮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및 요로감염에서 카바페넴과 다른 항생제 대안치료법간 임상효과 비교연구
연구책임자 : 박동아
ESBL (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 생성 장내세균(Enterobacteriaceae)은 보건의료 관련 감염과 상당히 관련성이 높으며 광범위 베타 락탐제에 내성이 있는 그람 음성 세균 유병률은 지난 10년에 걸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BL 생성 세균 감염 질환에서 현재는 카바페넴(carbapenem)이 선택 치료제로 고려되고 있으나 카바페넴 사용 증가는 카바페넴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의 출현을 가져왔다. 카바페넴의 광범위한 사용은 CRE 출현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며 치료 실패시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부족하게 되므로 적절한 카바페넴의 사용이 필요하다. 최근 일부 연구를 통해 기타 항생제(BL/BLIs, aminoglycoside, 4세대 cephalosporines, quinolones 등)가 카바페넴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은 제한적으로 카바페넴 이외의 대안항생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균혈증 및 요로감염에서 카바페넴과 기타 대안 항생제간의 임상적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최근까지의 임상연구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국내 다기관 환자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임상효과를 비교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 약물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약물치료 및 수술치료의 경제적 성과분석
연구책임자 : 정천기, 이진이
뇌전증(epilepsy)은 다양한 원인과 복합적인 발병과정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발작(seizure)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뇌전증 환자 중 30% 이상은 2가지 이상의 약물에 의해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환자이다.
수술은 약물 난치성 뇌전증에 대하여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 대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환자가 지출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환자들에 대한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치료현황을 분석하고, 각 치료방법별 효과에 대하여 비교 검정하여, 어떤 치료법이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적절한지에 대한 기초자료와 그 근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치료법별 성과가 어떠한지를 비교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1) 국내의 뇌전증 환자 및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2) 약물 난치성 뇌전증에 대하여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두가지 치료법인 수술치료(약물치료를 수행하다가 수술을 시행)와 비수술치료(약물치료만 지속)에 대한 성과를 비교하고, (3) 수술이 수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법별 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 조현병 환자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와 경구투여 약물과의 비교효과 및 경제성 분석
연구책임자 : 이승환, 박찬미
조현병 환자들은 질병의 특성상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의사가 처방한 용법과 용량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 acting injection)’가 개발되었고, 비정형 항정신병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사용도가 높고,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도 우월성이 입증되었다. 국내에서는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경우 건강보험 급여로 처방이 가능하나 경구제에 비해 약가가 높아 실제 사용률은 미비하다. 더욱이 국내 임상현실을 반영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적 유용성 및 경제성에 대한 근거도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정형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처방받는 환자와 비정형 경구제를 처방받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의료이용 및 약물치료 순응도, PANSS 및 재발 등의 건강결과를 비교하고, 비정형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여 비정형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용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분화갑상선암 환자에서 2차(진단적)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의 선별 기준 마련 연구
연구책임자 : 김석모, 김석현
국내에서 갑상선암은 OECD 평균보다 6배 이상의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2012년 기준 총 44,007건이 발생하여 전체 암의 19.6%로 1위를 차지하였다. 국내 자료를 토대로 분화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8.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분화갑상선암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갑상선절제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이루어진다. 치료 후 장기적으로 갑상선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으며 갑상선글로불린(Thyroglobulin, Tg) 측정 및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과 같은 추적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진단적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은 분화갑상선암 환자를 추적 관찰하는데 중요하며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적 전신스캔의 경우 중간위험군 이상에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갑상선호르몬 중단 또는 타이로젠과 같은 고가의 의약품 사용에 따른 의료비 증가를 야기하며 요오드 제한 식이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이 발생된다.
최근에는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이 재발 판정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져 진단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되고 초음파를 통한 추적관찰에 더 집중되고 있으며, 추가 진단적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을 시행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Tg 농도가 거의 측정되지 않고 있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분화갑상선암(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DTC)으로 갑상선전절제술(total thyroidectomy)을 받고 1차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2차(진단적)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 선별 기준 마련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국내 일차 진료에서의 ICPC(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Primary Care) 분류법과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분류법 비교
연구책임자 : 심재용, 안정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청구 시 상병코드로 WHO에서 개발한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10(ICD-10)에 기반한 ‘한국질병분류코드(KCD)'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상급 병원에서 적합한 분류법으로 외래 환자 위주의 일차 의료기관에서는 보완적인 분류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질병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 내원 이유, 진료과정, 진단명 등이 포함된 다양하고 세분화된 진료 통계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 중심의 분류가 가능한 일차(외래) 진료의 분류법인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Primary Care-2(ICPC-2)의 활용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1) ICD-10과 ICPC-2 분류법 중 어느 것이 우월한지, 2) 두 분류법의 병행으로 보완이 필요한지, 3) 첫 1일 외래 방문 시 ICD-10 상병으로 보험공단에 청구해야 하는 현 행위별 수가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 임상진료지침 개발 협력 모형 구축 및 적용성 평가
연구책임자 : 최미영, 김남순
근거기반의학의 보급 이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최상의 근거를 임상에 받아들이고자 하는 수요와 맞물려 개발과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최근에는 신뢰도 높은(trustworthy)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이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생성된 근거는 진료지침이라는 도구를 통해 지식이 되고, 다시 현장에 적용되어 새로운 근거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임상진료지침의 확산 및 실행에는 현실적으로 다양한 장애요인(barrier)가 존재하며, 임상진료지침이 실제 적용되어 진료행위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국내 상황에서 어떤 부분들이 실행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신뢰도 높은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확산을 위한 전문학회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력 모형을 구축하고, 진료지침의 임상적용과 관련된 방법론연구의 심화 및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적용성 평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진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 2015년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의제에 대한 합의도출 실행연구
연구책임자 : 최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 「NECA 공명」은 보건의료분야의 사회적 쟁점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그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점을 모색해가는 공론의 장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9년 설립 이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원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합리적 의사결정과 이를 근거로 한 정책대안 마련을 도모해왔다. 「NECA 공명」은 원탁회의를 브랜드화한 것으로 남의 사상이나 감정, 행동에 공감하여 그같이 따르려 한다는 ‘공명’의 의미와 같이 원탁회의를 통해 사회적인 공명을 이끌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노력이 담겨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첫째, 과거 원탁회의 운영 경험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여 운영과정을 고도화하고, 둘째, 원탁회의 주제에 대하여 보건의료 분야 이해당사자 간의 이해상충 해결과 임상현장과 근거 사이의 간극을 좁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며, 셋째 원탁회의 결과를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NECA 2015 국제협력 성과보고
연구책임자 : 이성규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UHC)은 건강을 인간의 기본권으로 포함시킨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알마아타 선언을 기반으로 하며 모든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보편적 의료보장을 국가차원에서 도입하고 있는지 여부는 국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보장을 통해 국민의 생산성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보편적 의료보장은 국가의 지속적 발전과 빈곤층 및 사회적 불균형 감소를 위한 필수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현재 수행 중인 국제협력 및 확산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확대하고, 둘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하였으며, 셋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역내 의료기술평가의 저변 확대 및 중·저개발국의 의료기술평가 연구 능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 의료기술평가연구의 사회적 활용
연구책임자 : 최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국가의 한정된 의료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면면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개최된 개원 6주년 기념 NECA 연례회의는 연구 결과의 정책적 활용이 미진하다는 외부 의견에 대한 검토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활용’을 주제로 개최하였다. 본 연례회의의 주요 목적은 NECA에서 수행하는 연구사업과 평가사업의 결과물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민, 의료계, 정책 결정자 등 활용자의 입장에서 의사 결정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연구의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기획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첫째, NECA에서 생산되는 연구 결과물의 정책적․학문적 활용현황을 파악하고 연구 결과의 확산적 활용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모색하여 결과반영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둘째, NECA의 연구 성과물을 확산하여 대외인지도 향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셋째,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하여 내부역량강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 한국형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체계 사업화 기반확립 연구
연구책임자 : 이성규, 신채민
인구고령화, 국민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중에서 보건의료분야에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개발 의료기술에 대한 탐색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유용하고 효율적인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건의료분야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오차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개발 유망의료기술의 탐색활동이 국내 실정에 맞게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순기능이 강화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과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즉, 한국형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체계의 사업화 기반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 중인 의료기술에 대한 기술정보를 탐색하고 해당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및 잠재적 영향력을 분석하여 환자,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자, 임상연구전문가, 산업체, 정부 정책 결정자, 보험권자, 인허가자 등 수요자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국제적 정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보건의료분야 정보 교류를 통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체계 사업화 기반 확립을 통하여 의료기술의 전주기 관리체계 수립 및 의료기술평가제도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 성형수술(시술) 이용자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기준 연구
연구책임자 : 김수경
미용성형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성형수술(시술)로 인한 환자의 사망 사고 및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보건의료 안전문제에서 미용성형수술의 안전관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미용성형수술은 질환의 치료 및 신체 기능향상을 위한 필수 의료행위에 포함되지 않아 건강보험에서 급여되지 않는 관계로 현황과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안전관리를 위하여 많은 나라에서는 법률적 규정 외에도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도 수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인증평가제도는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에 필요한 기준의 일환으로 수술과 관련된 일반적인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성형수술의 경우 인증평가 대상이 아닌 의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관계로 인증 제도를 통한 관리에서도 제외되어 있다. 따라서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이 주로 이루어지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그 기능, 인력, 기관규모 등을 고려하여 적용 가능한 수술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일은 환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견인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시술)에서 의료이용자의 안전을 제고하기 위하여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노력을 중심으로 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 미평가 의료기술의 안전성 평가 방안
연구책임자 : 김석현
현재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평가없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기술들에 대해 어떠한 주체에 의해서도 관리되고 있지 않다. 주로 포괄적 비급여항목에 속한 의료기술들이 이에 속하며 유효성에 대한 기준은 시술받는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므로 객관적으로 이를 평가할 기준 역시 존재하기 어려우나 안전성에 대한 고려는 그동안 너무 간과되어 오고 있었다.
일례로 2010년 ‘눈미백수술’에 대한 안과학회, 안과의사회, 피술자 단체의 안전성 검증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복지부 직권으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안전성 등에 관한 평가를 요청하여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시술 중단이 결정된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안전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거나 혹은 제기되기전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며 본 연구에서 이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 환자안전체계 구축 기반연구
연구책임자 : 김수경, 이상일
환자안전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자안전연구가 강화되어야 한다. WHO에 따르면 환자안전 개념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으며, 환자안전 보장을 위한 개선은 보건의료체계의 모든 단계에서의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강력한 국가적 정책이 전략적 실행계획을 수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환자안전법의 공포로 환자안전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환자안전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하여 우리나라 체계 구축을 위한 함의를 찾고, 특히 환자안전문제 규명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환자안전연구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른 나라 환자안전보고체계의 상세내용을 조사 분석하여 그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 국가 유형별로 분석한 환자안전연구 우선순위를 토대로 우리나라 환자안전연구 우선순위를 조사하였다.
▮ 전공의 수련업무 현황 조사: 수도권 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책임자 : 김소윤, 박종연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전문의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병원에서 전문과목을 선택하여 수련하는 의사를 말한다. 환자안전 및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하여 2014년 4월 1일부터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하, ‘전공의 규정’)」 제12조 등 일부 개정 조문이 시행되었고, 이에 따라 각 수련병원은 주간 수련시간의 상한, 연속 수련시간의 상한 등이 포함된 수련규칙을 작성·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공의 규정’의 시행 전·후로 전공의들의 수련·근무환경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바 있으나, 이러한 연구들은 실제로 현장을 방문·관찰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전공의 수련 환경의 문제점들과 원인 및 개선 방안을 실질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시행 이후 실제 전공의의 수련 내용 및 수련 시간을 조사하여 실제적인 문제점 및 원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근거마련 연구
연구책임자 : 박성환, 윤지은
국내 일부 병원 및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 프로그램은 질병 및 치료에 관한 정보전달, 자가관리 프로그램 등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근거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환자교육의 내용 및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교육 프로그램을 임상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교육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개인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기능적, 심리적, 사회적인 결과를 개선한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관리를 위한 환자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임상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교육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 파킨슨병 의심 환자에서 18F FP-CIT PET/CT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 및 기존진단법과의 비교효과연구
연구책임자 : 박정미, 유영훈, 안정훈
국내에서 매년 약 11,000명의 신규 파킨슨병 환자의 발생이 추정되나 신경과 전문의라도 임상진단의 오진율은 20%내외로 파킨슨병 증후를 보이는 여러 다른 질환들을 감별해야한다. 초기 파킨슨병은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이 어려우며, 장기 추적 임상진단이 필요하다. 도파민운반체 영상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검사로 고액이라는 단점이 있으나 파킨슨병 의심환자에서 도파민운반체 영상 없이 임상적으로 장기 추적 관찰하는 경우보다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123I FP-CIT SPECT에 대한 문헌보고는 많지만 18F FP-CIT PET/CT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아 파킨슨병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진단방법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으며, 파킨슨병 환자에서 FP-CIT PET을 촬영할 경우 기대되는 재정영향을 추정하고자 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과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파킨슨병 의심환자에서 18F FP-CIT PET/CT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고, 나아가 기존 진단방법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FP-CIT PET/CT 검사가 미치는 재정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관련 전문가 집단에 영상검사의 적용과 보험지원 여부의 판단을 위한 근거자료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개발: 영상진단검사의 적절성과 환자의 방사선 노출 수준에 대한 근거 제공
연구책임자 : 최미영, 백정환
의료현장에서 질병의 진단 등을 목적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의료방사선 노출이 필요한 영상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이하 IAEA),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이하 ICRP) 등의 주요 방사선 관리 기구와 전문가 단체에서는 의료목적의 방사선 안전 관리를 위해 “정당화”와 “최적화”를 준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은 “최적화 원칙” 강화 활동이 더 많이 이루어져 왔다. “정당화 원칙”은 의료현장에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 여부를 결정하며, 최적화 원칙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정당화 원칙의 일환으로 특정 임상조건에서 가장 적절한 검사 및 시술이 이루어지도록 의사의 의뢰(referral) 또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임상영상 가이드라인 개발 및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환자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영상진단 검사의 적절한 시행을 위하여 한국형 ‘근거기반 임상영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및 수가 모형 개발 (1세부)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형 개발
연구책임자 : (총괄) 김윤, 김희선 (1세부) 조비룡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의 질병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적절한 관리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만성질환은 치료의 개념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조절이 필요하고, 동반 질환과 합병증 관리를 위한 포괄적 접근이 요구된다. 따라서 일차의료 고유특성(접근성, 포괄성, 조정성, 지속성 등)을 강화하면 만성질환을 효율적이고 질 높게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존 관리 사업의 경우 국가 주도 사업으로 일차의료기관 의사의 역할이 수동적이거나 거의 없었다. 또한 기존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경우 교육에만 치우쳐진 한계가 있어, 만성질환 관리의 포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며, 의사, 환자 모두에게 지속적인 동기부여 요소가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고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 내용을 정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모듈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관리계획을 수립하며 적절한 연계서비스를 개발하여, 포괄적이고 다학제적인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및 수가 모형 개발 (2세부)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수가 모형 개발
연구책임자 : (총괄) 김윤, 김희선 (2세부) 김윤
한국은 만성 질환의 질병 부담이 크고 인구 고령화로 이 경향은 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만성 질환 관리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기에 효과적으로 만성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강화되어야 한다. 기존 행위별 수가제 외 만성 질환 관리의 질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보수 지불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 질환 관리 수준 개선을 위한 수가모형을 개발하고, 2차 연도 지역 사회 일차의료 시범 사업에 적용할 초기 평가 수가를 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 혈액질환환자에서 국내기증자 조혈모세포이식과 해외기증자 조혈모세포이식의 성적비교
연구책임자 : 고영일, 신상진
혈액질환 환자들의 완치를 위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식이 필요한 혈액질환 환자가 국내에서 완전일치 기증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 전통적으로는 해외 기증자로부터 이식이 시행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반일치 형제를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다. 반일치 이식이 증가하는 현 추세에서 해외 기증자로부터의 이식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지에 대한 근거 창출이 필요하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주요 질환별로 국내 기증자, 해외 기증자 조혈모세포이식의 임상적 효과 및 경제적 성과를 비교함으로써 국내 근거를 생성하고자 하였다.
▮ 관상동맥질환의 저위험중등도 위험 환자군에서 관상동맥 CT 조영술과 심근 SPECT 간의 경제성 평가
연구책임자 : 김용진, 최지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심장질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6~29명 수준으로 나타난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초기 진단 방법중 비침습적 검사로는 심근 SPECT 및 관상동맥 CT 조영술 등이 있다. 하지만 현재 진료지침에서 저위험 및 중등도 위험군 흉통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비침습적 검사는 심근 SPECT 및 운동부하 심전도 등의 기능적 검사이며, 해부학적 검사에 해당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은 기능적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하여 권고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흉통을 호소하는 관상동맥질환의 저위험/중등도 위험 환자들에서 진단적 목적으로 시행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과 심근 SPECT의 진단 정확도와 환자예후를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검사법 간의 경제성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실태에 맞는 적절한 흉통 평가법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조기시장진입 의료기술 사후평가 방안 마련 연구
연구책임자 : 정유진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는 새로운 의료행위가 충분한 근거 없이 도입 및 확산되는 것에 대해 국가에서 체계적 관리와 객관적 검증을 시행하기 위해 2007년 국내에 도입되었다. 제도 도입 이후, 적합한 근거자료 생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신의료기술평가 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음에도 의료기기를 시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기산업 발전 관점에서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정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자료를 첨부하여 품목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로서 특정 요건(기존 의료기술과의 비교 임상문헌이 있고, 의료기기의 사용목적이 특정된 의료기술)을 만족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를 도입하였다(‘15.9.21.). 이로 인해 의료기기업체의 애로를 해소하고 의료기술의 빠른 임상현장 도입으로 국민들이 새로운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은 환자에게 최초로 실시한 날부터 1년 이내에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평가 유예 후 진행되는 신의료기술평가(사후평가)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의료기술평가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후평가에 대해 관련 문제점을 도출하고, 합리적이고 타당한 의료기술평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다차년도 연구의 경우, 연구수행 시작연도 기준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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