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이슈/보건의료이슈

[Vol.5 9월호] 환절기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주의 당부

환절기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주의 당부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개인위생 철저


질병관리본부는 환절기인 요즘 아데노바이러스(ADV)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KINRESS)' 결과, 2013년 36주 (2013.9.1~9.7) 현재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의 검출률이 여름철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유행하고 있는 주요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3형으로 확인하였다. 

 

한편 하절기 유행 바이러스로 알려진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의 경우 다소 검출율이 감소하였으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인 요즘 여전히 유행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또한 RS바이러스(RSV)의 발생동향을 예년의 감시결과 및 최근 일본의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가을철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데노바이러스(ADV)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그리고 RS바이러스(RSV)는 급성 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호흡기바이러스로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지만, 5세 이하의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층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병원체이다.


이들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질병관리본부는 환절기 추석연휴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킬 것을 권고하였다. 

 


생활 속 호흡기바이러스 예방수칙 


-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호흡기바이러스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 호흡기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 올바른 손씻기 6단계 

 



 

 

| 기침예절 

 



 

ADV의 특징 

  • 정의 및 증상 

ADV는 감기 등 호흡기질환과 급성각결막염과 같은 안과질환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야기하며, 소아 및 성인 모두에게 경증 호흡기 질환부터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 감염경로 

ADV는 감염성이 매우 높으며, 장난감, 사용한 수건 등 주변환경에서 수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환자로부터 오염된 환경에 접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의 수가 많거나, 접촉자가 많은 환경에 노출 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  

  • 유행시기

ADV는 계절에 상관없이 활동하며 특정 유행 시기 없이 연중 발생하며, ADV에 의한 임상 증상은 인후통 및 발열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폐렴이나 중증의 폐질환 등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7일 사이이다.  

  • 예방 및 치료

AD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ADV에 의한 호흡기 질환의 치료방법도 대중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PIV의 특징 

  • 정의 및 증상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영아나 어린이에서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이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감염은 대부분 열을 동반한 코감기, 인후염 그리고 기관지염의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의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급성후두기관지염인 크루프(croup)로 발열, 컹컹 짖는 듯한 기침, 후두폐색 그리고 흡기성 천명의 증상을 보인다.  

  • 감염경로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성이 유지된다. 

 

이런 물건에 접촉할 경우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또한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거나 어린이집 등 집단 활동이나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다.  

  • 유행시기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3형은 주로 봄과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증가하는데 비해 1형과 2형은 가을이나 겨울에 유행한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7일 사이이다.

 

모든 형의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평생 동안 반복적으로 감염이 되며, 재감염은 주로 오한 인후통과 같은 상기도 질환을 일으킨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노인이나 면역력이 결핍된 환자에서 심각한 하기도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예방 

현재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수동적으로 모성으로부터 획득한 항체가 생후 몇 개월 동안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형과 2형 감염으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닦고, 컵이나 식기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RSV의 특징 

  • RS바이러스란?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 

          

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과 같은 하기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처음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된 바가 있음.


특히 3개월 이하 신생아가 감염되는 전체 호흡기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 가운데 RS바이러스가 77%를 차지해 신생아 및 영아의 호흡기질환 발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남.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동반된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의 사망률은 2% 정도  


  • RS바이러스의 감염경로

RS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성이 유지됨. 

 

이런 물건에 접촉할 경우 RSV에 감염될 수 있으며, 또한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거나 어린이집 등 집단 활동이나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음. 

 

  • RS바이러스의 발병시기 

계절별로는 매년 가을부터 다음해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드물게는 연중 어느 때나 발병이 가능

 

해마다 유행하며 생후 1개월 이내 감염률이 가장 높음. 재감염율은 바이러스 유행 시마다 10~20% 정도 

 

  • RS바이러스의 예방

<예방주사> 고위험 환아의 경우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예방 항체를 투여


- 예방 항체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유행기간 동안 매 달 접종해야 함. 

- 국내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와 같이 미숙아와 만성폐질환 및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등이 예방접종 대상으로 보험이 적용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