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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치료(Palliative Care)에 의료용대마 사용: 임상효과성 및 가이드라인 검토 바로가기
○ 발행기관 : CADTH(캐나다)
○ 발행일 : 2019. 10. 29.
○ 주요 키워드 : 완화치료, 의료용대마(medical cannabis)*, 드로나비놀(dronabinol), HIV, 암
*CADTH에서 발간한 본 신속 체계적문헌고찰 보고서에서 ‘의료용대마’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칸나비스 식물(cannabis plant), 대마 추출물 또는 합성 대마인 사티벡스(Sativex), 나빌로네(Nabilone). 드로나비놀 등으로 한정함
○ 현황 및 배경
- - 완화치료*를 통해 캐나다의 말기환자 69~82%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 및 수명 연장에 따른 만성 질환의 증가로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완화치료(Palliative Care): 세계보건기구(WHO)는 완화의료를 ‘완치가 어려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해주는 치료 방법’이라고 정의하고 있음
- - 캐나다 인구의 9%(약 270만 명)가 의료 목적으로 대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됨. 의료용대마는 통증, 메스꺼움, 구토, 우울증, 식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이 빈번하며 사용 시 병용 약물과의 상관관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함. 이에 완화치료에 있어 의료용대마 사용의 적합성을 분석함
○ 연구 방법 : 신속 체계적 문헌고찰
○ 연구 결과
- - 임상효과성: 9개의 무작위대조군시험(RCT)를 분석한 체계적문헌고찰 보고서(1건)1에 따르면 완화치료에서 합성 대마(synthetic cannabinoid)인 드로나비놀의 임상효과성은 아래와 같으나 근거수준은 낮음
- HIV 환자: 환자의 식욕을 증진시키고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에 위약군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신질환과 관련한 부작용 위험이 있음. 체중 증가 효과에 대해서는 식욕촉진제 메게스트롤(megestrol)이 드로나비놀 보다 효과적임
- 암환자: 식욕 증진, 체중 증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에 드로나비놀보다 메게스트롤이 더 효과적임
- - 가이드라인: 근거기반 가이드라인(2건)2 3 모두 암환자의 통증 경감을 위한 목적으로 의료용대마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 않음. 다만, 1·2차 요법이 효과가 없거나 난치성 증상(refractory symptom)일 경우 부작용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충분히 고려하여 의료용대마를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함
○ 결론
- - 완화치료 시 치료 옵션이 부재하거나 난치성 증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의료용대마 사용의 편익은 불확실함. 이를 해소하기 위해 허가된 의료용대마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
- Mücke, M., Weier, M., Carter, C., Copeland, J., Degenhardt, L., Cuhls, H., ... & Conrad, R. (2018).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annabinoids in palliative medicine.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9(2), 220-234. [본문으로]
- Allan, G. M., Ramji, J., Perry, D., Ton, J., Beahm, N. P., Crisp, N., ... & Fleming, M. (2018). Simplified guideline for prescribing medical cannabinoids in primary care. Canadian Family Physician, 64(2), 111-120. [본문으로]
- (호주 정부 가이드라인) Guidance for the use of medicinal cannabis in the treatment of palliative care patients in Australi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Wooden (AU); 2017 Dec: https://www.tga.gov.au/sites/default/files/guidance-use-medicinal-cannabis-treatment-palliative-care-patients-australia.pdf. Accessed 2019 Oct. 25. [본문으로]